漢詩(한시)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

華谷.千里香 2011. 5. 7. 18:05

 

 

 

 

題伽倻山讀書堂(제가야산독서당)

                  최치원(崔致遠)

 

狂噴(奔)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첩첩 바위 사이를 미친듯 달려 겹겹 봉우리 울리니,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지척에서 하는 말소리도 분간키 어려워라.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늘 시비(是非)하는 소리 귀에 들릴세라,  

故敎流水盡籠山(고교류수진롱산)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버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