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谷.千里香 2011. 5. 25. 12:05

 

 

삶.

빈 술잔 앞에놓고
그리움반 슬픔반 채워
젖어 우는 사람아
그리워 눈물 떨구지 마시게
산다는게 별게 있던가

홀로 아프고
홀로 외로움 덩이 껴안고 사는듯 하여도
알고보면 모두다 그렇고 그렇다네
산다는게 힘든다 싶어도
잠시 잠깐 소풍 왔다 간단 말일세

어쩌다가 여기 작은 별에 그리움으로 떨어져
이리 살다 갈줄 누가 알았겠는가
삶이란게 잣대로 재어가며
칼날같이 살수 있다던가

재물이 있다한들
세상 삶이 편하다고 하던 사람 있던가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그져 빌려살다
놓고 가는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