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廊房(사랑방)
十格妙法(십격묘법)
華谷.千里香
2012. 6. 13. 17:40
조선 중기의 문신 成汝學(성여학)의 續禦眠楯(속어면순)에 실려있는 이야기.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여종을 인간 이하의 소유물로 취급했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
조선시대 여종들의 처지는 남자들에게 성적 유희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여기 여종을 겁탈하는 방법인 十格妙法(십격묘법)이라는
말이 당시 양반가에 널리펴져 있었는데.
조선시대 여종에 대한 인식을 살필 수 있다.
1.餓虎貪肉(아호탐육):굶주린 호랑이가 고기를 탐내듯이
2.白鷺窺魚(백로규어):백로가 물고기를 노리듯이 여종을 훔쳐보고
3.老狐聽氷(노호청빙):여우 같은 늙은 아내가 잠들었는지 확인한 뒤에
4.寒蟬脫穀(한선탈곡):추운 날 매미가 껍질을 벗듯 여종의 옷을 벗긴다
5.靈猫弄鼠(영묘농서):고양이가 쥐를 놀리는 것 처럼 희롱하고
6.蒼鷹捕雉(창응포치):무서운 매가 꿩을 낚아채듯 여종을 덮친다
7.玉兎搗樂(옥토도락):옥토끼가 방아를 찧듯이 사랑을 나누고
8.驪龍吐珠(여룡토주):용이 구슬을 토하듯이 정액을 배설한다
9.吳牛喘月(오우천월):소가 달을 쳐다보듯이 헐떡거리면서
10.老馬還家(노마환가):늙은 말처럼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