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閨情(규정)1.2. 李玉峰

華谷.千里香 2012. 9. 25. 20:30

 

 

 

 

 

 閨情(규정)1. 아씨의 정
     李玉峰 (선조때1550-1600년)

 
有約來何晩(유약래하만)


오신다고 기약하고 왜 늦으시나.

 

庭梅欲謝時(정매욕사시)
뜰에 매화 떨어지려 하는 때인데.

 

忽聞枝上鵲(홀문지상작)
문득 가지 위에 까치소리 듣고서

 

虛畵鏡中眉(허화경중미)
부질없이 거울 보고 눈썹 그리네

 


閨情(규정)2.
平生離恨成身病(평생이한성신병) 
평생 이별의 한이 사무치어 병되니
 
酒不能療藥不治(주불능요약불치)
술로도 못고치고 약으로도 다스릴수 없네.
 
衾裏泣如氷下水(금이읍여빙하수)
이불속 눈물은 얼음장아래 물과 같아
 
日夜長流人不知(일야장류인부지)
밤낮을 흘러도 아는 이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