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經(나경):나침반
羅經(나경):나침반
包羅萬象 經倫天地(포라만상 경륜천지)
天地의 秩序(질서)를 壓縮(압축)하여 人間世에 效則(효칙)하여 놓은 것으로,
즉 天地의 經度 緯度(경도 위도)를 압축해 놓은 것이다.
羅經은 包羅萬象,經倫天地의 羅와 經을 취한 것으로
포라만상은 우주의 森羅萬象(삼라만상)을 포함한다는 뜻이고,
경륜천지는 하늘과 땅의 理致(이치)를 다스린다는 뜻이다.
나침반은 風水에서는 龍, 穴, 砂, 水, 向(용.혈.사.수.향)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여 吉한 방위와 凶한 방위의 판단에 사용한다.
특히 理氣風水인 玄空風水에서는 주로 陽宅,陰宅(양택.음택)의
坐向을 보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다.
방위와 좌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자장을 이용한 나침반이라는
장비가 필수적인데, 이 羅經은 漢나라시대에 張良(장량)이 24방향으로 세분화
시켰다고 하고 전쟁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후에 唐대에 楊筠松(양균송) 선생이 24방위에 하늘의 북극인 북극성과
지구의 북쪽인 북극 자침과의 관계를 계산해서 오늘날의 羅經이 탄생한 것이다.
나침반의 자침은 항상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지구의 방위를
측정하는데 절대적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羅經을 먼저 이해해야 정확한 방위와 좌향을 측정할 수 있다.
비행기나 선박에서도 이 컴파스 羅經이 없으면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다.
玄空風水는 이 시대의 常識(상식)으로 보면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생각 되지만,
坐向(좌향)이 가지는 數理的(수리적)인 의미가 생활문화 전반에 깊이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자연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수학적인 상징체계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은 주의깊게 살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