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賢(성현)의 글
默所銘(묵소명)- 張維(장유)
華谷.千里香
2013. 11. 15. 12:01
默所銘(묵소명)- 張維(장유1587~1638)
道以默而凝((도이묵이응) : 도는 침묵을 통하여 성취되고,
德以默而蓄(덕이묵이축) : 덕은 침묵을 통하여 길러지네.
神以默而定(신이묵이정) : 정신은 침묵을 통해 안정되고,
氣以默而積(기이묵이적) : 기운은 침묵을 통해 축적되네.
言以默而深(언이묵이심) : 언어는 침묵을 통해 깊어지고,
慮以默而得(려이묵이득) : 사려는 침묵을 통해 얻어지네.
名以默而損(명이묵이손) : 형식은 침묵 통해 덜어지고
實以默而益(실이묵이익) : 내용은 침묵 통해 불어나며
寤以默而泰(오이묵이태) : 깨어선 침묵을 통해 태평하고,
寐以默而適(매이묵이적) : 자면선 침묵을 통해 편안하네.
禍以默而遠(화이묵이원) : 재화(災禍)는 침묵 통해 멀어지고
福以默而集(복이묵이집) : 복록(福祿)은 침묵 통해 모여드는데
語者悉反是(어자실반시) : 말하는 자는 모두가 이와 반대라
得失明可燭(득실명가촉) : 득실을 분명히 알 수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