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白髮自嘲(백발자조)-張之琓(장지완)

華谷.千里香 2013. 11. 25. 23:22

 

 

 

 

白髮自嘲(백발자조)

朝鮮末 張之琓(장지완:1806-1858) 字는 汝琰(여담) 號는 斐然(비연),枕雨堂

 

人憎髮白我還憐(인증발백아환련)

남들은 허연 머리 싫어해도 나는 좋아라

 

久視猶成小住仙(구시유성소주선)

한참 보면 잠시 머무는 신선 같지 않더냐

 

回首幾人能到此(회수기인능도차)

둘러보면 그 몇이나 이경지에 이르렀느뇨?

 

黑頭爭去北邙阡(흑두쟁거북망천)

검은 머리에도 다투어 북망산천 가는 것을.

 

※阡 두렁 천. 두렁, 밭두둑길, 길, 도로(道路), 무덤, 분묘(墳墓),

   우거져 빽빽한 모양, 일 천(=千),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