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遺産(유산)-鍮尺(유척)
韓國(한국)의 遺産(유산)
鍮尺(유척)
조선시대에 암행어사는 임금의 특명을 받아 지방관의 치적과비위를 탐문하고 백성의 어려움을 살펴서 개선하는 일을 맡아왔다.
이때 임금은 암행어사에게 봉서(封書)와 마패(馬牌).
그리고 유척(鍮尺)을 하사하였는데
봉서는 암행어사의 임명사실과 임무 및 암행조건과 관할구역을
기재한 것이고, 마패는 역마와 역졸을 이용할수 있는 증명이며,
유척은 度量衡(도량형)을 측정,검시를 할 때 쓰는 놋쇠 자이다.
이중 유척에 대해 살펴보면 그 용도가 두가지 였는데 하나는 죄인의
태나 장등의 형구 크기를 통일시켜 남수와 남형을 방지하였고,
또 하나는 度量衡(도량형)을 통일해서 세금징수를 고르게 하는데 쓰였다.
당시에는 현물로 세금을 거두어 들여 눈금조작을 통해
관리들이 쉽게 부정을 저지르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임금은 암행어사가 갖고 있는 유척을 활용하여
전국의 도량형(度量衡)을 점검하고 부정부패를 방지함은 물론
바른 정치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왕이내린 암행어사의 필수품,유척.부정부패를
막고자 했던 의지의 상징이라 할수 있다.
△鍮尺(유척)
鍮尺(유척)
길이 246mm,폭 12mm,높이 15mm의 4각 기둥 형태이다.
4면중 한 면에는 예기척(禮
나머지 면에는 布帛尺(포백척),營造尺(영조척),黃鐘尺(황종척)등이
반자씩 사용례와 함께 음각되어 있다.
이 자는 현대의 칠삼황동에 가까워 형상,치수,눈금표시,표면유지등
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계,금속학적 요건을 고루 갖춘 것으로 판명되었다.
-----------------------------------------------------------------------------------
黃鐘尺(황종척) : 각종 악기제조와 음률을 맞추는데 사용한 자
周尺(주척) : 측우기 등 천측기구와 거리. 토지 등을 측정하는 자
造禮器尺(조례기척): 종묘,문묘에 제사에 사용하는 기물을 제작하는데 사용한 자
布帛尺(포백척) : 옷감 등을 재단할 때 사용한 자
營造尺(영조척) : 성벽, 궁궐 건축에 사용한 자
度量衡(도량형)
부피나 길이 무게를 재는 기구나 그 단위법을 이르는 말이다.
度(도):옷감등의 길이를 재는 기준.
量(량):쌀이나.소금등의 부피를 재는 기준.
衡(형):고기나 한약재등의 무게를 재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