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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謂別稱(사위별칭)
華谷.千里香
2014. 5. 1. 14:20
死謂別稱(사위별칭)
禮記(예기) 曲禮(곡례) 下篇(하편)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天子死曰崩 諸侯曰薨 大夫曰卒 士曰不祿 庶人曰死.
(천자사왈붕 제후왈훙 대부왈졸 사왈불록 서인왈사)
天子(천자)가 죽으면 崩(붕)이라 하고,
제후가 죽으면 薨(훙)이라 하고,
대부가 죽으면 卒(졸)이라 하고,
선비(士)가 죽으면 不祿(불록)이라 하고,
일반 庶人(서인)이 죽으면 死(사)라고 한다.
그리고 죽은 이의 屍身(시신)이
寢牀(침상)에 있을 때에는 尸(시)라 하고,
棺(관)에 들어가 있을 때는 柩(구)라고 한다.
새가 죽는 것을 降(강)이라 하고,
짐승이 죽는 것을 漬(적)이라고 하며,
寇難(구난: 침략이나 난리)에 죽는 것을 兵(병)이라고 한다.
생존해 있을 때는 父(부),母(모),妻(처)라 하고,
돌아가신 후에는 아버지는 考(고),어머니는 妣(비),
아내는 嬪(빈)이라고 한다.
그리고 壽(수)를 다하고 죽으면 卒(졸)이라 하고,
夭折(요절)하면 不祿(불록)이라 한다.
조선조에서는 임금이 죽으면 昇遐(승하) 혹은 薨(훙)이라 했고,
중전이나 대비의 죽음은 薨(훙)이나 逝去(서거)라 했다.
逝去(서거)라는 말은 최근에는 국가나 세계적인 인물이나
혹은 훌륭한 분의 죽음에 흔히 쓰는 말이다.
善終(선종)은 善始善終(선시선종)의 준말로
천주교 신자들의 죽음에 붙이는 천주교식 수사다.
시작부터 끝까지 잘살았다는 의미로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