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倉庫(생활창고)
飮酒六弊(음주육폐)
華谷.千里香
2017. 1. 15. 11:30
飮酒六弊(음주육폐)
지나친 음주가 가져오는 여섯가지 폐단
1.治身(치신)
敗德喪儀(패덕상의)
평소에 쌓아온 덕을 무너뜨리고 점잖던 거동을 잃게 만든다.
2.待人(대인)
起爭生釁(기쟁생흔)
없어도 될 다툼을 일으키고 공연한 사단을 부리는 것이다
술 기운을 못이긴 탓이다.
*釁:틈흔
3.爲學(위학)
廢時失事(폐시실사)
공부에 힘을 쏟아야 할 젊은 이들이 때를 놓치고
할 일을 잃게 만드는 원흉이 술이다
4.治家(치가)
超盜生姦(초도생간)
가장이 늘 취해 정신을 못 차리거나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니 그 틈에 도둑이 들고 간특한 일이 벌어진다
5.臨民(임민)
損威失重(손위실중)
官長(관장)이 직임은 거덜떠보지 않고 술에 취해 추태를
일삼으니 위엄은 손상되고 무거움이 사라진다
6.爲政(위정)
顚倒錯亂(전도착란)
책임자가 앞으로 고꾸라지는지 뒤로 자빠지는지도
분간을 못 하니 하는 일마다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된다.
이 여섯가지중 앞의 네가지는 자신과 집안에 생기는 문제이고
뒤의 두가지는 나라에 누를 끼치는 망동이다
술은 어떤 사람이 마시는가
苦寒孤客(고한고객): 춥고 괴로운 나그네가 술이라도
안마시면 가슴속에 쌓인 시름을 풀길이 없어 마신다.
囚禁罪人(수금죄인): 죄를 짓고 갇혀 지내는 사람이
그저 날이나 보내자 할 때 마신다.
- 명나라 때 사조제가 文海披沙(문해피사)에서 한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