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字小學(사자소학)終

四字小學(사자소학)1.

華谷.千里香 2012. 10. 1. 12:30

 

 

 


  

四字小學(사자소학)1.

*『四字小學』 주희의 소학과 경전의 내용을 뽑아서 알기 쉽게

四字一句의 생활한자로 편집한 한자학습의 입문서이다.
사자소학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스승 섬기기,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철학이 담겨져 있다.

 

*『小學』주자(朱子:朱熹)가 제자 유자징(劉子澄)에게 소년들을 학습시켜

교화시킬 수있는 내용의 서적을 편집하게 하여 주자가 교열, 가필한 것이다.

1185년에 착수하여 2년 뒤 완성하였다.

내·외의 2편으로 되어 있는데, 내편은 입교(立敎)·명륜(明倫)·

경신(敬身).계고(稽古)의 4개 항목을 기본으로 하여 유교의 윤리사상의

요강을 논하였으며,외편은 가언(嘉言)·선행(善行)의 2개 항목 밑에

한(漢)나라 이후 송나라까지의 현철(賢哲)의

언행을 기록하여 내편과 대조시켰다.
봉건제 사회에서의 개인 도덕의 수양서로 특출한 것이다.

 


孝行篇(효행편)
父生我身(부생아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母鞠吾身(모국오신)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腹以懷我(복이회아)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셨다.

以衣溫我(이의온아)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以食飽我(이식포아)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다.
恩高如天(은고여천)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으시고
德厚似地(덕후사지)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니

爲人子者(위인자자) 사람의 자식된 자가
曷不爲孝(갈불위효) 어찌 효도를 하지 않겠는가?
欲報其德(욕보기덕)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昊天罔極(호천망극) 하늘처럼 다함이 없다.

晨必先起(신필선기)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
必洗必漱(필선필수)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며,
昏定晨省(혼정신성) 저녁엔 잠자리를 정하고 새벽엔 문안을 살피고,
冬溫夏淸(동온하정)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해 드려라.

父母呼我(부모호아) 부모님께서 나를 부르시거든
唯而趨進(유이추진) 빨리 대답하고 달려 나가고
父母使我(부모사아) 부모님께서 나를 부리시거든
勿逆勿怠(물역물태) 거스르지 말고 게을리하지 말라.

父母有命(부모유명) 부모님께서 명하는 것이 있으시거든
俯首敬聽(부수경청) 머리를 숙이고 공경히 들어라.
坐命坐聽(좌명좌청) 앉아서 명하시면 앉아서 듣고
立命立聽(입명입청) 서서 명하시면 서서 들어라.

父母出入(부모출입) 부모님께서 출입하시거든
每必起立(부필기립) 매번 반드시 일어나 서라.
父母衣服(부모의복) 부모님의 의복을
勿踰勿踐(물유물천) 넘어 다니지 말고 밟지 말라.

父母有疾(부모유질) 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憂而謀愁(우이모수)  근심하고 낫게 하기를 꾀하라.
對案不食(대안불식) 밥상을 대하시고서 잡수시지 않으시거든
思得良饌(사득양찬) 좋은 음식을 장만할 것을 생각하라.

出必告之(출필곡지)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反必面之(반필면지)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愼勿遠遊(신물원유) 부디 먼 곳에 가서 놀지 말며
遊必有方(유필유방)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

出入門戶(출입문호) 문호를 출입할 때에는
開閉必恭(개폐필공) 문을 여닫기를 반드시 공손하게 하라.
勿立門中(물립문중) 문 한가운데 서지 말고
勿坐房中(물좌방중) 방 한가운데 앉지 말라

行勿慢步(행물만보) 걸어갈 때에 걸음을 거만하게 걷지 말고
坐勿倚身(좌물의신) 앉을 때에 몸을 기대지 말라
口勿雜談(구물잡담) 입으로는 잡담을 하지 말고
手勿雜戱(수물잡희) 손으로는 장난을 하지 말라.

膝前勿坐(슬전물좌) 부모님 무릎 앞에 앉지 말고
親面勿仰(친면물앙) 부모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
須勿放笑(수물방소) 모름지기 큰소리로 웃지 말고
亦勿高聲(역물고성) 또한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

侍坐父母(시좌부모) 부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거든
勿怒責人(물노책인) 성내어 다른 사람을 꾸짖지 말라.
侍坐親前(시좌친전) 부모님 앞에 모시고 앉아 있거든
勿踞勿臥(물거물와) 걸터앉지 말며 눕지 말라.

獻物父母(헌물부모) 부모님께 물건을 바치거든
而跪進之(이궤진지) 꿇어앉아서 올려라.            跪=꿇어앉을 궤,
與我飮食(여아음식) 나에게 음식을 주시거든
而궤受之(이궤수지) 꿇어앉아서 받아라.

器有飮食(기유음식)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不與勿食(불여물식) 주시지 않으면 먹지 말라.
若得美味(약득미미)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歸獻父母(귀헌부모)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衣服雖惡(의복수악) 의복이 비록 나쁘더라도
與之必著(여지필저) 주시면 반드시 입어라.
飮食雖厭(음식수염) 음식이 비록 먹기 싫더라도
與之必食(여지필식) 주시면 반드시 먹어라.

父母無衣(부모무의) 부모님이 입으실 옷이 없으시면
勿思我衣(물사아의) 내가 입을 옷을 생각지 말며
父母無食(부모무식) 부모님이 드실 음식이 없으시거든

勿思我食(물사아식) 내가 먹을 음식을 생각지 말라.

身體髮膚(신체발부)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勿毁勿傷(물훼물상)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衣服帶靴(의복대화)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勿失勿裂(물실물렬)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父母愛之(부모애지) 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喜而勿忘(희이물망) 기뻐하며 잊지 말라.
父母責之(부모책지)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反省勿怨(반성물원)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勿登高樹(물등고수)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父母憂之(부모우지) 부모님께서 근심하시느니라.
勿泳深淵(물영심연) 깊은 연못에서 헤엄치지 말라
父母念之(부모념지)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느니라.

勿與人鬪(물여인투) 남과 더불어 다투지 말라
父母不安(부모불안) 부모님께서 불안해 하시느니라.
室堂有塵(당실유진) 방과 거실에 먼지가 있거든
常必灑掃(상필쇄소) 항상 반드시 물 뿌리고 청소하라.

事必稟行(사필품행) 일은 반드시 여쭈어 행하고
無敢自專(무감자전) 감히 자기 멋대로 하지 말라.
一欺父母(일사부모)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其罪如山(기죄여산) 그 죄가 산과 같다.

雪裏求筍(설리구순)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한 것은
孟宗之孝(맹종지효) 맹종의 효도이고,
剖氷得鯉(부빙득리) 얼음을 깨고서 잉어를 잡은 것은
王祥之孝(왕상지효) 왕상의 효도이다.

我身能賢(아신능현) 내 몸이 능히 어질면
譽及父母(예급부모)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我身不賢(아신불현) 내 몸이 어질지 못하면
辱及父母(욕급부모) 욕이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追遠報本(추원보원) 먼 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하여
祭祀必誠(제사필성)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라.
非有先祖(비유선조) 선조가 계시지 않았으면
我身曷生(아신갈생) 내 몸이 어디서 생겨 났겠는가?

事親如此(사친여차) 부모를 섬기는 것이 이와 같으면
可謂孝矣(가위효의) 효도한다고 이를 수 있다.
不能如此(불능여차) 능히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禽獸無異(금수무이) 금수와 다름이 없느니라.

 
忠孝篇(충효편)
學優則仕(학우즉사) 학문이 넉넉하면 벼슬을 해서

爲國盡忠(위국진충)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敬信節用(경신절용) 조심해서 미덥게 일하며 재물을 아껴 써서
愛民如子(애민여자) 백성을 사랑함은 자식과 같게 하라.

人倫之中(인륜지중) 인륜의 가운데에
忠孝爲本(충효위본) 충과 효가 근본이 되니
孝當竭力(효당갈력)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忠則盡命(충즉진명)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

 

齊家篇(제가편)
夫婦之倫(부부지륜) 부부의 인륜은
二姓之合(이성지합) 두 성씨가 합한 것이니
內外有別(내외유별)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서
相敬如賓(상경여빈)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라.

夫道和義(부도화의) 남편의 도리는 온화하고 의로운 것이요
婦德柔順(부덕유순) 부인의 덕은 유순한 것이니라.
夫唱婦隨(부창부수) 남편이 선창하고 부인이 이에 따르면
家道成矣(가도성의) 가도가 이루어 질 것이다.

 

兄弟篇(형제편)
兄弟姉妹(형제자매) 형제와 자매는
同氣而生(동기이생) 한 기운을 받고 태어 났으니
兄友弟恭(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히 하여
不敢怨怒(불감원노)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骨肉雖分(골육수분)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 졌으나
本生一氣(본생일기)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 났으며,
形體雖異(형체수이) 형체는 비록 다르나
素受一血(소수일혈)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比之於木(비지어목) 나무에 비유하면
同根異枝(동근이지)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른 것과 같고,
比之於水(비지어수) 물에 비하면
同源異流(동원이류)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과 같다.

兄弟怡怡(형제이이)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行則雁行(행즉안행)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
寢則連衾(침즉연금) 잠잘 때에는 이불을 나란히 덮고
食則同牀(식즉동상) 밥 먹을 때에는 밥상을 함께 하라.

分毋求多(분모구다) 나눌 때에 많기를 구하지 말며
有無相通(유무상통) 있고 없는 것을 서로 통하라.
私其衣食(사기의식) 형제간에 그 의복과 음식을 사사로이 하면
夷狄之徒(이적지도) 오랑캐의 무리이다.

兄無衣服(형무의복) 형이 의복이 없거든
弟必獻之(제필헌지) 아우가 반드시 드리고,
弟無飮食(제무음식) 아우가 음식이 없거든

兄必與之(형필여지) 형이 반드시 주어라.

一杯之水(일배지수) 한 잔의 물이라도
必分而飮(필분이음) 반드시 나누어 마시고
一粒之食(일립지식) 한 알의 음식이라도
必分而食(필분이식) 반드시 나누어 먹어라.

兄雖責我(형수책아) 형이 비록 나를 꾸짖더라도
莫敢抗怒(막감항노) 감히 항거하고 성내지 말고.
弟雖有過(제수유과) 아우가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須勿聲責(수물성책) 모름지기 큰소리로 꾸짖지 말라.

兄弟有善(형제유선) 형제간에 잘한 일이 있으면
必譽于外(필예우외) 반드시 밖에 칭찬하고,
兄弟有失(형제유실) 형제간에 잘못이 있으면
隱而勿揚(은이물양) 숨겨 주고 드러내지 말라.

兄弟有難(형제구난) 형제가 어려움이 있으면
悶而思救(민이사구) 서로 걱정하고 구해야 한다
兄能如此(형능여차)  형이 이와 같다면
弟亦效之(제역효지) 동생은 본 받아라

我有歡樂(아유환락)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있으면
兄弟亦樂(형제역락) 형제들도 즐거워 하고,
我有憂患(아유우환) 나에게 근심과 걱정이 있으면
兄弟亦憂(형제역우) 형제들도 근심 하느니라.

雖有他親(수유타친) 비록 다른 친척이 있으나
豈若兄弟(개약형제) 어찌 형제간과 같겠는가?
兄弟和睦(형제화목) 형제가 화목하면
父母喜之(부모희지)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느니라.

 

師弟篇(사제편)
事師如親(사사여친) 스승 섬기기는 어버이와 같이 해서
必恭必敬(필공필공) 반드시 공손히 하고 반드시 공경하라.
先生施敎(선생시교) 선생님께서 가르침을 베풀어 주시거든
弟子是則(제자시즉) 제자들은 이것을 본 받아라.

夙興夜寐(숙흥야매)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서
勿懶讀書(물나독서)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勤勉工夫(근면공부) 공부를 부지런히 힘쓰면
父母悅之(부모열지) 부모님께서 기뻐 하시느니라.

始習文字(시습문자) 글자를 익힐 때는
字劃楷正(자획해정) 글자 획을 바르게 알며
書冊狼藉(서책낭적) 책을 어지럽히지 말며
每必整頓(매필정돈) 반드시 정돈하라

能孝能悌(능효능제)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할 수 있는 것은


莫非師恩(막비사은) 스승의 은혜 아닌 것이 없느니라.
能知能行(능지능행) 알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것은
總是師功(총시사공) 모두 스승의 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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