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理學(명리학)

六庚申(육경신)

華谷.千里香 2019. 3. 8. 18:28




六庚申(육경신)

경신(庚申)일이라 함은 1년 365일 중 60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날이다.

즉, 1년이면 6번 경신일이 있어서 六庚申(육경신)이라 불린다.

庚申日(경신일)은 60갑자 중에 57번째 日辰(일진)을 말한다.

庚申(경신)일은 음양오행설로 보았을 때 庚(경)이 金(금)기운에 배속되고,

申(신)또한 金(금)기운이어서 하늘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한다.

수련시간은 庚申日(경신일) 전날 밤 11시 30분(己未日 丙子時)부터

庚申日(경신일) 밤 12시 30분(庚申日 戊子時)까지

25시간을 깜박 졸음도 없이 깨어 있어야 한다.

예로부터 전해온 말에 의하면,경신일은 天上靈界(천상영계)의 대행사라고 한다.

옥황상제님께서 주관하시는 천상영계의 행사 중에 가장 큰 행사가 육경신이다.

이 날은 인간은 물론 동물들까지 모든 행동거지는 물론이고

마음마저 천상영계에 전달되고 기록되는 날이란다.

一白星界(일백성계)의 五方(오방)신장들은 사람들을 잠재우려 하고

사람들은 잠을 자지 않으려 하는데 사람이 잠을 자면 신장의 승리요,

잠을 자지 않으면 인간의 승리다.

六庚申(육경신)은 경신일마다 주관하는 신장이 다르다.

첫 번째 庚申日(경신일)은 東方靑帝神將(동방청제신장),

두 번째는 南方炎帝神將(남방염제신장),

세 번째는 西方白帝神將(서방백제신장),

네 번째는 北方黑帝神將(북방흑제신장),

다섯 번째는 中央黃帝神將(중앙황제신장)이 주관하고,

마지막 여섯 번째 경신일은 다섯 신장(五方神將)이

총 동원해서 잠을 재우려 한다.

오방신장이 총동원해서 사람을 잠재우려 하는데,

잠을 재우지 못하면 신장들이 그 사람에 대한 관할권을 포기하기 때문에

육경신을 마친 사람은 신장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이렇게 여섯 차례 경신일에 한 번도 졸지 않고 지나면 1경신을 마쳤다고 하는데,

1년 경신을 마치면 오방신장들의 규제를 받지 않고,

4년 경신을 통과하면 一白星界(일백성계)의 규제를 받지 않으며,

8년 경신을 통과하면 二黑星界(이흑성계)의 규제를 받지 않고,

12년 경신을 통과하면 三碧星界(삼벽성계),

즉 地神界(지신계)의 어떤 신장한테도 규제를 받지 않는다.

16년 경신을 통과하면 四祿星界(사록성계)의 규제를 벗어나고,

20년 경신을 통과하면 五黃星界(오황성계)의 규제를 받지 않으며,

24년 경신을 통과하면 六白星界(육백성계), 즉 水神界(수신계)의

규제를 받지 않으며 지혜의 문이 열리고,

28년 경신을 통과하면 천신계의 초계인 七赤星界(칠적성계)의

天神界(천신계)규제를 받지 않으며 우주 모든 현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32년 경신일을 통과하면 八白星界(팔백성계)에 도달할 수 있고,

우주의 모든 현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천안이 열린다.

36년 경신을 통과하면 천상 상제님을 접견 할 수 있고,

상제님의 참뜻을 전달받고 조화의 능력을 얻어

초인간적인 진인(眞人)이 되어 人類를 平和로 이끌어 줄 神人이 된다.

육경신을 마친 사람은 신장의 간섭을 받지 않기 때문에

육경신을 통과하면 無不通知(무불통지)한다.

육경신을 한 번 지킬 때마다 깨우침이 새로워지며 혜안이 열리고

특이한 능력이 생긴다.

경신수련이 많으면 많을수록 초인이 되는 지혜가 열린다고 한다.

유념해야 할 일은 신통력만을 바라고 수행하면 모두 실패한다는 점이다.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깊고 깊은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는 자세로

이 수련을 하다 보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

예로부터 공부를 하면서 주로 세 가지의 탐심을 경계하였다.

食慾(식욕),色慾(색욕),睡眠慾(수면욕)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욕심은 자신을 해치는 마귀와도 같다고 하여

三魔(삼마)라 부르기도 했다.

이 중에서 가장 힘들고 참기 어려운 것이 睡眠魔(수면마)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일 년 중에 육경신일 만이라도

밤잠을 자지 않고 인욕을 공부하려고 했다.

동의보감의 내용 가운데에는 현대 서양의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몇 군데 있다.

內景篇(내경편)에 나오는 三尸蟲(삼시충)에 관한 대목도 그 한군데이다.

삼시충은 우리 몸에 있는 세 종류의 벌레를 말하는데,

첫 번째 것은 상충으로 뇌 속에 살고 있고,

두 번째 것은 중충으로서 명당에 살며,

세 번째 것은 하충으로 뱃속에 산다고 되어 있다.

우리 몸에 이 벌레가 살기 때문에 도를 닦는 것을 싫어하고

의지가 약해지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 삼시충을 잡지 못하면 생사윤회를 마칠 기약이 없다고 설명되어 있다.

과연 어떻게 잡을 것인가?

약물을 사용해서 잡는 방법도 있지만,

이보다는 六庚申(육경신)의 방법이 더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도사들 사이에서 여겨져 왔다.

육경신은 守庚申(수경신)이라고도 부른다.

육십갑자 중에서 庚申(경신)일이 돌아오면

이날은 밤새 잠을 자지 않는 것이 그 방법이다.

경신일은 60일 만에 한 번 돌아오므로 1년이면 6번이 돌아온다.

이 여섯 번 동안의 경신일을 잠을 자지 않고 잘 지키면

육경신 수련을 성취한 것이다.

고려시대에 불가의 고승들도 이 경신일에 일절 잠을 자지 않고

날을 새우는 습관이 있었으며, 왕실의 왕자들도 이날이 되면

잠을 자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 밤새 이야기를 하며 노는 관습도 있었다


불교에서도 이러한 육경신을 수용하였다.

四天王經(사천왕경)이라든지 藥師琉璃光經(약사유리광경)등을 보면

庚申守夜(경신수야)에 대한 설이 있다.

이 날은 찬불가를 부르거나 염불로써 밤을 샌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민간신앙으로 성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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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神三界(지신삼계)-治化界

一白星界(일백성계)

二黑星界(이흑성계)

三碧星界(삼벽성계),


水神三界(수신삼계)-敎化界

四祿星界(사록성계)

五黃星界(오황성계)

六白星界(육백성계)


天神三界(천신삼계)-造化界

七赤星界(칠적성계)

八白星界(팔백성계)

九紫星界(구자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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