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는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혼자 움직일 수 있을 때쯤이면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껍질만 남아
물 위에 둥둥 뜨게 됩니다.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아무 말없이 떠내려갑니다.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한 번도 탓하지 아니한 채…
*새끼 우렁은 어미 우렁이 물에 둥둥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우렁이 새끼는 우리 엄마 시집간다고 한다네요...
옛 어른들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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