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杜鵑花(두견화)

華谷.千里香 2012. 6. 24. 15:15

 

 

 

杜鵑花(두견화)


佳賞瓊筵 白日遲(가상경연 백일지) 
진달래를보며 술마실때 해는 더딘데.

 

杜鵑啼血 染花枝(두견제혈 염화지) 
뻐꾹새 우는 눈물 꽃가지를 적시네.

 

爛漫莫言 爭娟態(난만막언 쟁연태) 
난만한 진달래야 곱다고 자랑마라.

 

峯茸最愛 未開時(봉용최애 미개시) 
예뿜이란 필락말락 봉우리가 더 좋으네.

 

三春細雨 宜長養(삼춘세우 의장양) 
봄에오는 가랑비는 잘 자라게 하는데.

 

一夜狂風 不可知(일야광풍 불가지) 
하룻밤 광풍아 꽃 지는줄 모르는가?

 

借問東君 歸去後(차문동군 귀거후) 
묻노니 꽃피우는 이봄이 돌아가면은.

 

明年番信 復留期(명년번신 복유기)
명년 춘삼월에 다시와서 피어주려나.
 
-李朝.華史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