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歎世(탄세)1.-懶翁慧勤(나옹혜근)

華谷.千里香 2012. 6. 21. 18:09

 

 

 

 

歎世(탄세)1.懶翁慧勤(나옹혜근1320~1376) 
       세상을 탄식함.
世事紛紛何曰了(세사분분하일료)  
어지러운 세상 일 언제나 끝이 날꼬.

 

塵勞境界倍增多(진노경계배증다)  
번뇌의 경계는 갈수록 많아지네


迷風刮地搖山嶽(미풍괄지요산악)  
미혹의 바람은 땅을 긁어 산악을 흔드는데

.

業海漫天起浪波(업해만천기랑파)  
업의 바다는 하늘 가득 물결을 일으킨다.


身後妄緣重結集(신후망연중결집)  
죽은 뒤의 허망한 인연은 겹겹이 모이는데.

 

目前光景暗消磨(목전광경암소마)  
눈앞의 광경은 가만히 사라진다.

 
區區役盡平生圍(구구역진평생위)  
구구히 평생의 뜻을 다 부려 보았건만.

 

到地依先不輓何(도지의선부만하)  
가는 곳마다 여전히 어찌할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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