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庭寶鑑(가정보감)

姑從(고종)과 從姑從(종고종)

華谷.千里香 2012. 6. 29. 02:24

 

 

 

  姑從(고종).從姑從(종고종)
                                          
  아버지의 누이(여자 형제)가 고모(姑母)다.
  고모가 시집가서 낳은 아들딸이 고종(姑從)인데
  보퉁 고종사촌(姑從四寸)이라 한다.
  반대로 어머니의 친정 오빠나 남동생의 자식들은
  외종(外從)이고 보통 외사촌(外四寸)이라 한다.

 

  본래는 고종사촌이 외종(外從)이고 외사촌이 내종(內從)이었는데
  뒤바뀌어 오늘같이 굳어져 고치기 힘들게 되었다.
  남매의 자식들끼리는 내외종(內外從)이라 한다.
  내외종 사이라고 하면 윗대가 남매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 젊은 세대는 거의 쓰지 않는다.

 

 아버지의 사촌 누이를 종고모(從姑母)라 하며 
 당고모(堂姑母)라고도 하는데 이 말도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종고모의 남편이 종고모부(從姑母夫)이다.
 종고모의 아랫대가 종고종(從姑從)이고 촌수는 6촌이다.


 어머니의 친정 4촌 남형제가 외종숙(外從叔)이고
 보통 외오촌(外五寸)이라 하며 외당숙(外堂叔)이라고도 이른다.
 외오촌의 아들딸이 외재종(外再從)인데 흔히 외육촌(外六寸)이라 한다.

 지금 호칭, 촌수가 혼란해져서 신세대는 잘 모르는데
 우리의 전통 문화를 이어 지키기 위해서는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종(從)은 길게 발음해야 한다.

 

              -한재 말글 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