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불교)

寶王三昧論(보왕삼매론)

華谷.千里香 2012. 7. 6. 12:12

 

 

 

 

 

寶王三昧論(보왕삼매론)

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 貪慾乃生 是故大聖化人 以病苦爲良藥

(념신불구무병신무병즉 탐욕내생 시고대성화인 이병고위양약)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긴다.
그래서 성인인 부처님께서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였느니라.

 

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是故大聖化人 以患難爲解脫
(처세불구무난 세무난즉교사필기시고대성화인 이환난위해탈)

세상살이에 어려운 일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없으면 교만하고 사치스러운 마음이 반드시 일어난다.
그래서 근심과 어려움을 해탈의 길로 삼으라 하였느니라.

 

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躐等 是故大聖化人 以障碍爲逍遙
(구심불구무장 심무장즉소학렵등 시고대성화인 이장애위소요)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움이 거쳐야 할 과정을 무시하고 넘어서게 된다
그래서 장애를 소요(逍遙)로 삼으라 하였느니라.

 

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是故大聖化人 以群魔爲法侶
(입행불구무마 행무마즉서원불견 시고대성화인 이군마위법려)

수행에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에 마가 없으면 서원이 견고하지 못하다.
그래서 마구니를 법의 도반으로 삼으라 하였느니라.

 

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成輕慢 是故大聖化人 以事難爲安樂

(모사불구이성사이성즉지성경만 시고대성화인 이사난위안락)

일을 도모함에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이루어지면 뜻이 가볍고 오만해진다.
그래서 일의 어려움을 편안한 즐거움으로 삼으라  하였느니라.

 

交情不求益我 情益我則虧失道義 是故大聖化人 以弊交爲資糧
(교정불구익아 정익아즉휴실도의 시고대성화인 이폐교위자량)

사람을 사귐에 있어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나만 이익을 얻고자 하면 도의를 무너뜨리고 잃게 된다.
그래서 나를 손해되게 하는 벗과 사귀는 
것으로도 재산으로 삼으라 하였느니라.

 

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內心自矜 是故大聖化人 以逆人爲園林
(어인불구순적인순적즉내심자긍 시고대성화인 이역인위원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나의 뜻에 무조건 순종하면 스스로 우쭐거리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나의 뜻을 거역하는  사람도 동산의 숲을 삼으라 하였느니라.
 

 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是故大聖化人 以布德爲棄

(시덕불구망보 덕망보즉의유소도 시고대성화인 이보덕위기)
덕을 베풀되 대가를 바라지 말라.
덕을 쌓음에 있어서 대가를 바라면 내가 의도하는 것이 있게 된다.
그래서 왕성하고 영광스러운 덕이라도 헌신짝처럼 여기라 하였느니라.

 

見利不求霑分 利霑分則癡心必動 是故大聖化人 以疏利爲富貴
(견리불구점분 이점분즉치심필동 시고대성화인 이소이위부귀)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분수에 넘치는 것을 바라면 반드시 어리석은 마음이 움직인다.
그래서 작은 이익을 부귀로 여기라 하였느니라.

 

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人我未忘 是故大聖化人 以受抑爲行門

(피억불구신명억신명즉인아미망 시고대성화인 이수억위행문)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해명하려고 하지 말라.

해명하려고 하면 아상(我相)과 인상(人相)을 없애지 못한다.
그래서 억울함을 받아들이는 것을 수행의 문으로 삼으라 하였느니라.

 

如是則居碍反通 求通反碍 是以如來 於障碍中 得菩薩道.

(여시즉거애반통 구통반애 시이여래 어장애중 득보살도)
이와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求하는 것이 오히려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서 보리 道를 얻으셨느니라.

 

-寶王三昧念佛直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