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賢(성현)의 글

自誡銘(자계명)-李奎報

華谷.千里香 2013. 1. 13. 10:51

 

 

 

 

自誡銘(자계명)-李奎報

 

無曰親昵而漏吾微(무왈친일이누오미)

친하고 가깝다고 하여 나의 비밀을 누설하지 말라.

 

寵妻嬖妾兮(총처폐첩혜)

총애하는 처첩이라도

 

同衾異意(동금이의)

한 이불 속에서도 생각은 다른 법.

 

無謂僕御兮輕其言(무위복어혜경기언)

내가 부리는 奴僕(노복)이라하여 함부로 말하지 말라.

 

外若無骨兮(외약무골혜)

겉으로는 아양 떨어 순종하는 것 같아도

 

苞蓄有地(포축유지)

속으로는 엉뚱한 생각을 품고 있는법.

 

況吾不媟近不驅使者乎(황오불설근불구사자호)

하물며 나와 친하지도 않고 내가 부리는 사람이 아님에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