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終

7.存心篇(존심편)

華谷.千里香 2013. 6. 6. 10:36

 

 

 

 

 

7.存心篇(존심편)


景行錄 云 坐密室 如通衢 馭寸心 如六馬可免過.
경행록 운 좌밀실 여통구 이촌심 여육마가면과
경행록에 이르기를, "비밀한 방에 앉았어도 마치 네 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로 마치 여섯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가히

허물을 면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擊壤詩 云 富貴 如將智力求 仲尼 年少合封侯 世人 不解靑天意 空使
격양시 운 부귀 여장지력구 중니 연소합봉후 세인 불해청천의 공사
身心半夜愁.
신심반야수 
격양시에 이르기를,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다면 중니는 젊은

나이에 마땅히 제후에 봉해졌을 것이다.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한 밤중에

근심하게 하느니라."고 하셨다.

 

范忠宣公 戒子弟 曰 人 雖至愚 責人則明 雖有聰明 恕己則昏 爾曹 
범충선공 계자제 왈 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이조   
但當以責人之心 責己 恕己之心 恕人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
단당이책인지심 책기 서기지심 서인즉불환부도성현지위야

범충선공이 자제를 경계하여 말하기를, "자신은 비록 어리석을지라도

남을 책하는데는 밝고,비록 재주가 있다 해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너희들은 마땅히 남을 책하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하고,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을

근심할 것이 없느니라."고 하셨다.

 

子曰 聰明思睿 守之以愚 功被天下 守之以讓 勇力振世 守之以怯
자왈 총명사예 수지이우 공피천하 수지이양 용력진세 수지이겁 
富有四海 守之以謙.

부유사해 수지이겸

공자가 말하기를,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체 하여야 하고

공이 천하를 덮을만 하더라도 겸양하여야 하고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늘 조심하여야 하고 부유한 것이 사해를 차지 했다 하더라도 겸손하여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素書 云 薄施厚望者 不報 貴而忘賤子 不久.
소서 운 박시후망자 불보 귀이망천자 불구

소서에 이르기를, "박하게 베풀고 후한것을 바라는 자에게는 보답이 없고,

몸이 귀하게 되고 나서 천했던 때를 잊는 자는 오래 계속하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施恩勿求報 與人勿追悔.
시은물구보 여인물추회

"은혜를 베풀거든 그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에 뉘우치지 말지니라."

 

孫思邈 曰 膽欲大而心欲小 知欲圓而行欲方.
손사막 왈 담욕대이심욕소 지욕원이행욕방

손사막이 말하기를, "담력은 크게 가지도록 하되 마음가짐은

섬세해야 하고 지혜는 원만하도록 하되 행동은 방정하도록

해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念念要如臨戰日 心心常似過橋時.
염염요여림전일 심심상이과교시

"생각하는 것은 항상 싸움터에 나아갔을 때와 같이 하고 마음은

언제나 다리를 거느는 때와같이 조심해야 하느니라."

 

懼法朝朝樂 欺公日日憂.
구법조조락
기공일일우
  "법을 두려워 하면 언제나 즐거울 것이요. 나라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 되느니라."

 

朱文公 曰 守口如甁 防意如城.
주문공 왈 수구여병 방의여성

주문공이 말하기를, "입을 지키는 것은 병과 같이 하고

뜻을 막기를 성을 지키는 것 같이 하라."고 하셨다.

 

心不負人 面無慙色.
심불부인 면무참색

"마음이 남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느니라."

 

人無百歲人 枉作千年計.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

"사람은 백살을 사는 사람이 없건만 부질없이 천년의 계획을 세우느니라."

 

寇萊公六悔銘 云 官行私曲失時悔 富不儉用貧時悔 藝不少學過時悔 
구래공육회명 운 관행사곡실시회 부불검용빈시회 예불소학과시회   
見事不學用時悔 醉後狂言醒時悔 安不將息病時悔.
견사불학용시회 취후광언성시회 안부장식병시회.

구래공의육회명에 이르기를,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을 때 뉘우치게 되고 돈이 많을 때에 아끼어 쓰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뉘우치게되고,재주를 믿고 어렸을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지났을 때

뉘우치게 되고 사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취한 뒤에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깨었을때 뉘우치게 되고 몸이 건강했을때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들었을 때 뉘우칠 것이니라."고 하였다.

 

益智書 云 寧無事而家貧 莫有事而家富 寧無事而住茅屋 不有事而住金屋
익지서 운 영무사이가빈 막유사이가부 영무사이주모옥 물유사이주금옥
寧無病而食序飯 不有病而服良藥.
영무병이식서반 불유병이복양약

익지서에 이르기를, "차라리 아무 사고 없이 집이 가난할지언정 사고 있으면

집이부자되지 말 것이요 차라리 아무 사고 없이 나쁜 집에서 살지언정 사고

있으면서 좋은 집에서 살지 말 것이요 차라리 병이 없이 거친 밥을 먹을지언정

병이 있어 좋은 약을 먹지 말 것이니라."고 하였다.

 

心安茅屋穩 性定菜羹香.
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

"마음이 편안하면 모옥도 안온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로우니라."

 

景行錄 云 責人者 不全交 自恕者 不改過.
경행록 운 책인자 부전교 자서자 불개과
경행록에 이르기를, "남을 꾸짖는 자는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자기를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夙興夜寐 所思忠孝者 人不知 天必知之 飽食煖衣  怡然自衛者 
숙흥야매 소사충효자 인부지 천필지지 포식난의  이연자위자     
身雖安  其如子孫 何.
신수안 기여자손  하

"아침 일찍 일어나서부터 밤이 깊어 잠들 때 까지 늘 충성과 효도를

생각하는 자는 사람은 알지 못하나 하늘이 반드시 알 것이요.

배 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고서 안락하게 제몸만 보호하는 자는

몸은 비록 편안하나 그 자손에게는 어찌 할 것이요?"


以愛妻子之心 事親則曲盡其孝 以保富貴之心 奉君則無往不忠
이애처자지심 사친즉곡진기효 이보부귀지심 봉군즉무왕불충      
以責人之心 責己則寡過 以恕己之心 恕人則全交.
이책인지심 책기즉과과 이서기지심 서인즉전교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어버이를 섬긴다면 그 효도를 극진히

할 수 있을 것이요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써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느 때나 충성이 아니됨이 없을 것이요.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책망한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사귐을 온전히 할수 있을 것이니라."

 

爾謀不藏 悔之何及 爾見不長 敎之何益 利心專則背道 私意確則滅公
이모부장 회지하급 이견부장 교지하익 이심전즉배도 사의확즉멸공

"네 꾀가 옳지 못하면 후회한들 어찌 ,미치며, 너의 소견이 훌륭하지

못하면 가르친들 무엇이 이로울바 있으리요,자기 이익만 생각하면

도에 어그러지고 사사로운 뜻이 굳으면 공을 멸하게 되느니라."

 

生事事生 省事事省.
생사사생 생사사생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 일이 없어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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