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時興(시흥)- 楊賁(양분)

華谷.千里香 2013. 11. 27. 23:49

 

 

 

 

時興(시흥)

       세월을 보고 느낌

      唐 楊賁(당 양분:生沒未詳) 字는 彥華(언화).自號는 春風道人.

 

貴人昔未貴(귀인석미귀): 귀한 분들도 지난날 귀해지기 전에는

咸願顧寒微(함원고한미): 모두 다 어려운 사람 돕겠다더니

及自登樞要(급자등추요): 높은 벼슬아치 되고 난 뒤에는

何曾問布衣(하증문포의): 언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 물었던가

平明登紫閣(평명등자각): 날 밝으면 대궐로 들어가고

日晏下彤闈(일안하동위): 해질녘 이면 대궐문 나선다

擾擾路傍子(요요노방자): 시끄러운  길가의 사람들아

無勞歌是非(무노가시비): 괜시리 옳다 그르다 아우성 마소.

 

※晏: 늦을 안. 늦다, 저물다, 편안하다(便安--), (하늘이)맑다,

    화락하다(和樂--), 곱다, 온화하다(穩和--), 산뜻하고 고운 모양

※擾: 시끄러울 요,움직일 우. 시끄럽다, 흐려지다, 어지럽다,

        길들이다,움직이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