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관한 우리말

 

 

 

 

 

 

 

비에 관한 우리말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날씨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비에는 그 내리는 양이나,

계절, 또는 내리는 속도, 방향에 따라서 그 명칭이 다양하다.

 

 * 우리말 명칭

 . 가랑비 : [명사] 가늘게 내리는 비, 이슬비보다는 좀 굵다.

. 가을비  : [명사] 가을철에 오는 비

. 가을장마 : [명사] 가을철에 여러 날 동안 줄곧 내리는 비

. 건들장마 : [명사] 초가을에 비가 오다가 금방 개고,

                            또 비가 오다가 다시 개고 하는 장마

. 겨울비 : [명사] 겨울에 오는 비.

. 궂은비 : [명사] 끄느름하게(흐려 어둠침침하다) 오랫동안 내리는 비.

. 낙종물 : [명사]못자리할 때에 맞추어 알맞게 내리는 비

. 눈비 : [명사] 눈과 비가 함께 오는 비

. 는개 : [명사]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

. 늦장마 : [명사] 제철이 지난 뒤에 지는 장마

. 단비 : [명사]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

. 맛비 : [명사][옛말] ‘장마’의 옛말

. 먼지잼 : [명사] 비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옴

. 모종비 : [명사] 모종하기에 알맞은 때에 오는 비

. 목비 : [명사]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 못비 : [명사] 모를 다 낼 만큼 충분히 오는 비

. 바람비 : [명사] 바람과 더불어 몰아치는 비

. 밤비    : 밤에 오는비

. 백중물 : [명사] 백중날 무렵에 많이 오는 비

. 보슬비 : [명사] 바람이 없는 날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비

. 복물    : [명사] 복날 또는 복날을 전후하여 많이 내리는 비

. 봄비    : [명사] 봄에 오는 비,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

. 봄장마 : [명사] 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오는 비

. 보슬비 : [명사] 바람이 없는 날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비

. 부슬비 : [명사] 부슬부슬 내리는 비

. 비보라 : [명사] 세찬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

. 산돌림 : [명사] 산기슭으로 내리는 소나기,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한 줄기씩 내리는 소나기

. 산비    : [명사] 산에 내리는 비

. 소나기 : [명사]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특히 여름에 많으며 번개나 천둥, 강풍 따위를 동반한다.

. 소용돌이비 : [명사] 세찬 기류에 의하여 천둥소리가 나며 퍼붓는 비

. 송화비(雨)  : [명사] 소나무의 꽃이 필 무렵에 오는 비,

                     5월 말경에 오는 비를 이른다.

. 스무날비 : [명사] <민속> 음력 2월 스무날에 내리는 비,

                           그해에 풍년이 들 좋은 조짐이라 하여 이른다.

. 실비    : [명사] 실같이 가늘게 내리는 비

. 오란비 : [명사][옛말] ‘장마’의 옛말

. 약비 : [명사] 약이 되는 비라는 뜻으로 꼭 필요한 때에 내리는 비를 이르는 말

. 악수 : [명사] 물을 퍼붓듯이 세게 내리는 비

. 얼음비 : [명사]빗방울이 얼거나 눈이 거의 녹았다가 얼어 내리는 비

. 여우비 : [명사]볕이 나 있는 날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

. 웃비    : [명사] 아직 우기(雨氣)는 있으나 좍좍 내리다가 그친 비

. 은실비 : [명사][북한어]은실을 드리운 듯이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가늘고 흰 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이슬비 : [명사]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비, 는개보다 굵고 가랑비보다는 가늘다.

. 작달비 : [명사] 매우 굵고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

. 장대비 : [명사]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좍좍 내리는 비

. 장마 : [명사]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

. 찬비    : [명사] 차갑게 느껴지는 비

. 추석비 : [명사] 추석에 내리는 비, 흉작이 들 흉조로 여겼다.

. 칠석물 : [명사] 칠석날에 오는 비, 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흘리는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다.

. 태종비 : [명사]음력 오월 초 열흘날에 오는 비,

              조선 태종 때에 날이 몹시 가물었는데, 태종이 병으로 누워

              있다가 “내가 죽으면 하늘에 올라가 비를 내리게 하겠다”라고 한 후,

              5월 10일에 죽자, 정말 비가 내려 해갈되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이 비가 내리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한다.

. 큰비    : [명사] 상당한 기간에 걸쳐 많이 쏟아지는 비

. 소슬비 : [명사]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오는 비

. 악우 : [명사] 나쁜 비

. 줄비 : [명사] 끊임없이 쫙쫙 내리는 비

. 잔비 : [명사] ‘가랑비’의 잘못

. 진비 : [명사] 멎지 아니하고 계속 내리는 비

. 채찍비 : [명사] 채찍을 내리치듯이 굵고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비

. 추석물 : [명사]추석을 전후하여 내린 비 때문에 지는 홍수

. 개부심 : 장마에 큰 물이 난 뒤, 한동안 쉬었다가 몰아서 내리는 비
. 약비    : 농작물이 자라는 데 매우 필요한 때에 맞추어 알맞게 내리는 비
. 못비(목비)  : 모를 다 낼 만큼 흐뭇이 오는 비
. 발비 : 빗방울의 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 악수 :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 채찍비 :  굵은 줄기가 세찬 바람을 타고 휘몰아치며 좍좍 쏟아져 내리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