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物倉庫(보물창고)

노 리 개

華谷.千里香 2015. 1. 1. 11:21

 

                                                            △노 리 개

 

이 노래개는 약 백년전의 작품이다

가격을 치자면 두개 합해서 4백만원 정도...

 

      노리개는 조선세도가 여인들의 필수품이었고 장식용이었다

      한복을 아무리 잘 입었어도 노리개를 차지않으면 허전하다

      그래서 노리개는 비싼값으로 보석처럼 간직했던 것이다.

      즉 여인들이 애지중지하면서 장농속에서 귀중하게 여긴 물품중에 하나다

 

     요즘 명품가방 하나쯤 들고 다녀야 기를 편다고 하는데

     이 시대에는 품격있고 가격나가는 노리개를 달고 다녀야 위세를 떨었다

     이 노리개의 특징은 하나는 오리모양이고 하나는 귀면이다

     오리모양은  기러기를 표현하는 금실이 좋은 부부가 되기를 상징하는 반면

     귀면은 잡귀가 접근하지 말기를 바라는 벽사의 성격을 지녔다고 본다.

 

     어떤 노리개는 도끼도 있고 가지도 있다.

     즉 사악함을 노리개로 물리치고 남성기 스러운 가지로서

     성적인 상상력을 가지고 항상 생각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이 노리개는 왕실에 납품을 하는 공방에서 만들었고

      요즘말로 하면 공예품인데.

      수중이 간직하다가 술이 다 헤어지고 다시 술을 만들어서 달았다.

      오른쪽 것은 띠돈이라고 해서 고리까지 완전한 노리개이다.

      노리개는 흔히 하나. 또는 둘. 세개를 하는데...

 

      귀부인의 행차나 의식 또는 환갑에는 다섯개까지

      가슴과 치마사이에 달고 다녔다.

      한마디로 화려하고 귀티나는 것이다.

 

     남성들이 이러한 여인의 폼세를 보면 .

     괜찮게 사는 여인이구나 하는 것을 금방알수 있을정도였다.

     이젠 이러한 장신구도 옛모습으로 흘러갔다.

 

     지금도 전통한복을 입고자 한다면 노리개 한두개 정도는

     왼쪽 옆구리에 살짝단다.

     혼인식, 결혼식때에는 이런것이 지금도 품격과 멋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모습이다.

 

    - 원광대 박물관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