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俗信仰(민속신앙)

長栍(장승)과 法首(벅수)

華谷.千里香 2017. 8. 7. 11:35

 

 

 

長栍(장승)과 法首(벅수)

天下大將軍.地下大將軍은 장승이 아니고, 法首(벅수)라 불러야 옳다.

長栍(장승)이란

신라시대(소지왕炤知王9년.487)때, 驛站(역참)제도를 도입하여  나라의 땅과 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官道(관로)나 國道(국도)의 가장자리에 세워,

길의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의 푯말(이정표)이였다. 

長栍(장승:堠)을 만들어  5리 또는 10리마다  촘촘하게  나라(官)에서 세우고,

나라에서 관리 한 里程標(이정표)를 장승이라 한다. 

 

우리의 조상들은 장승을 堠(댱·승,후)라 쓰고, 장승(長栍)으로 읽었다.

장승이 세워진 곳을 장승배기 또는 장승백이라 불렀다.

5리와10리에는 작은장승(小堠)을, 30리에는 큰장승(大堠)를 세웠고,

장승에게 지내는 祭祀(제사)의식은 없었다.

장승은 길을 알려주는 단순 기능의 안내판이고 푯말이였기 때문이다.

장승의 몸통에는 현재의 위치와, 이웃마을의 이름과 거리,

방향을 표시 하였고,무서운 사람의 얼굴 표정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조각을 하여,

길을 따라 중국에서 들어오는  전염병(疫病)과  잡스러운 귀신(雜鬼)을

막아 내기위하여,길의 신(路神)역할도 부여하였다. 


1884년 우편제도(郵遞司)의 도입으로,驛站(역참)제도는 폐지(1895)되었고,

장승도 완벽하게 사라져 없어졌다. 

장승이 세워져 있었던 곳,장승배기는 터(址)만 남아,

1200여곳이 조사되어 보존되고 있다.

우리땅에서 장승이 완벽하게 소멸消滅(소멸)된 15년 후,일제강점기는 시작되었고,

조선총독부의 學務局(학무국)은 조선민족 문화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민속신앙의 뿌리인,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벅수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을 迷信(미신)으로 분류하고,가치를 깍아내려(貶下),

일제강점기 15년전에  우리땅에서 완벽하게 소멸되어 없어진 長栍類(장승류)에

統合(통합)시키고,法首(벅수)를 長栍(장승)으로 부르고 쓰도록(1933,조선어 철자법 통일안 확정)강요하고, 교육하였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에 유학을 한 우리의 선배들은, 일본 교수들에게 왜곡된

우리의 역사를 배웠고,그들이 또 제자들을 키워  해방된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소위 민속학자라는 그들은,우리의 수호신 벅수를 장승이라 부르며 부끄러움 없이

책도 쓰고, 논문도 발표하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의 교과서와 백과사전에도, 모두 장승으로 표현 되어있다. 

일제강점기의 찌꺼기(殘滓)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後孫(후손)들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

 

法首(벅수)

天下大將軍. 地下大將軍은 마을을 지켜주는 守護神(수호신)

長栍(장승)

길을 안내하는 기능의 푯말(里程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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