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野草藥草藥草酒(산야초약초약초주)

소루쟁이(항암,무좀, 습진)

華谷.千里香 2018. 11. 17. 09:00




소루쟁이(항암,무좀, 습진)

잎과 뿌리의 생김새가 한의원이나 한약방에서 가장 널리 쓰는 설사약인
대황을 닮았으므로 한자로 토대황(土大黃),
또는 조선대황(朝鮮大黃)으로 쓴다.
대황은 중국의 추운 북쪽지방에 흔히 자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



소루쟁이 뿌리는 맛은 맵고 쓰고 성질은 차가우며 약간 독성이 있다.
초산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안 된다.
열을 내리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뱃속에 있는 기생충을 죽이고
출혈을 멎게 하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옛날에는 머리에 버짐이 생긴 아이들이 많았는데 소루쟁이를 가루 내어
기름에 개어 붙이거나 날것을 짓찧어 붙이기만 하면 틀림없이 나았다.
머리 피부병, 마른 버짐, 무좀, 습진, 음부습진, 피부가려움증,
잘 낫지 않는 옴에 생뿌리를 즙을 내어 바르거나 말려서 가루 낸 것을
식초나 식용유에 개어서 바르면 잘 낫는다.
 
백납 또는 백전풍이라고 하여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병에는
뿌리를 고약처럼 진하게 졸여서 바른다.
 
뿌리를 달인 물은 자궁출혈이나, 위출혈, 코피 등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으며 구토, 설사, 소화불량, 급만성 장염, 변비, 임파선염, 편도선염, 위염, 위궤양, 위암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소루쟁이 잎은 나물로 먹는다. 살짝 데쳐서 참기름으로 무쳐 먹어도 괜찮고 국을 끊여 먹으면 미역국 같은 맛이 난다.
국을 끊여 수시로 먹으면 고질적이고 심한 변비와 치질을 치료할 수 있다.
 
소루쟁이는 대황처럼 센 사하작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완만하고 지속적인 완하작용이 있으므로 아무런 부작용 없이 변비를 낫게 한다.
소루쟁이는 가장 이상적인 변비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오래 먹으면 장이 깨끗해지고 피가 맑아지며 살결이 고와지며
피부병이 생기지 않는다.
 
소루쟁이 뿌리는 염증을 없애고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탁월하여
위염, 위궤양, 폐염, 인후염, 기관지염, 위암, 등 모든 염증이나
암 치료에 쓸 수 있다.
최근에는 골수성 백혈병이나 임파성 백혈병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잎과 뿌리 전체를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 달여 먹거나
국을 끓여서 먹으면 된다.
 
민간에서 소루쟁이는 위암, 간암, 폐암, 뇌종양 등 온갖 암 치료약으로 쓰이며 
강력한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아픈 부위에 짓찧어 붙이면 곧 아픔이 멎는다.
 
소루쟁이는 열을 내리고 땀을 잘 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감기, 폐결핵, 기침, 기관지염에도 효력이 있고 신장염이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에도 효험이 있다.
 
잇몸 염증으로 잇몸이 곪아서 피와 고름이 날 때에는 소루쟁이 잎을 진하게 달인 물로 입가심을 하거나 양치질을 한다.
뿌리를 곱게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입가심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루쟁이는 갖가지 피부병에도 좋은 약초다. 무좀과 습진,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 가려움증에 효능이 있다.
 
<증상별 활용방법>
피부 가려움증 :
소루쟁이 뿌리를 봄과 가을에 캐서 말려 두었다가 쓴다. 100그램을 잘게
썰어서 75퍼센트 알코올 500밀리리터에 3-5일 담가 두었다가 7-8겹의
무명천으로 걸러서 여기에 박하유 10밀리리터, 유황 15그램을 섞어서
하루 한 번이나 두 번 가려운 부분에 바른다.
5-25일 사이에 90퍼센트 이상 치유된다.
온 몸이 다 가려울 때는 소루장이 뿌리 100그램을 진하게 달인 물을
욕조에 풀어놓고 그 물에 목욕을 한다.
하루 1-2번씩 7-10일 동안 한다.
 
습진,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증 :
소루쟁이 20그램과 알로에 6그램을 잘게 썰어 75퍼센트 알코올 60밀리리터에 넣어 2-3일 동안 1차로 우려 내고,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우려 내어 우려낸 액을 같이 합쳐서 전체 양이 80밀리리터가 되게 한다.
그리고 박하유 5그램을 95퍼센트 알코올 20밀리리터에 녹인 다음
부드럽게 가루 낸 유황 3그램을 넣고 녹여서 앞의 추출액과 섞어서
전부 100밀리리터가 되게 한다.
이렇게 만든 것을 가려운 부위에 바른다.
 
가려움증이 극심한 환자들한데 특히 효과가 좋다. 피부가 찢겨져 나가 딱지가 생겼으며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라고 할지라도 5일쯤 지나면 가려움증이 멎기 시작하여 30일 안에 대부분 완치되며 긁은 자리도 차츰 없어진다.
 
무좀, 습진, 화농성 피부염 :
봄이나 가을에 소루쟁이 뿌리를 채취하여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그늘에서 말리거나 열로 말려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바셀린이나 들기름 20퍼센트와 섞어서 연고처럼 만든다. 하루 한 번씩 아픈 부위에 바르도록 한다.
 
소루쟁이 연고를 바르면 4-6일 뒤부터 통증과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고름과 분비물이 빨리 나오고 딱지가 물렁물렁해진다.
습진은 한 달, 무좀은 20일, 피부화농성 질병은 10일이면 대개 다 낫는다.
발병한지 오래 된 환자는 나았다가 재발하는 수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다시 소루쟁이 연고를 며칠 바르면 낫는다.
거의 백 퍼센트 가까운 효험이 있다.
그러나 항생제나 양약을 오래 쓴 사람은 잘 낫지 않고
낫는다 할지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치조농루 
소루쟁이 뿌리를 말린 가루와 잎을 가루 내어 말린 것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1-2번, 한 번에 2-3분 동안 양치질을 한다.
치료기간 동안에 다른 치약은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3-4일 지나면 이뿌리 부위의 통증이 없어지고 피고름이이 멎기 시작하며
입안의 냄새가 없어진다.
20일 이상 양치질을 계속하면 잇몸이 부은 것, 충혈이 없어지고
볼이 부은 것도 내리며 흔들리던 이빨이 단단하게 고정된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거나 치근암으로 인한 치조농루가 아니라면
거의 백 퍼센트 치유된다.
1-2년 지나서 재발했을 때는 같은 방법으로 다시 치료하면 낫는다.
이 방법은 치료방법이 간단하고 자원이 널려 있으며 치료효과가
높으므로 여러 잇몸질환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치질로 인해 항문에서 피와 고름이 흐르며 멎지 않을 때 :
돼지고기 200그램, 소루쟁이 뿌리 40그램에 물을 붓고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고아서 돼지고기와 소루쟁이 뿌리를 꺼내고
국물을 마신다.
또는 소루쟁이 뿌리만 4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설탕을 약간 넣어
아침저녁으로 빈속에 먹는다.
 
갑자기 변이 딱딱해져 대변을 볼 수 없을 때 :
잘게 썬 소루쟁이 뿌리 40그램을 물 한 대접을 붓고 반이 되게 달여서
한 번에 마시면 곧 대변을 볼 수 있게 된다.
소루쟁이는 도시 주변이나 길옆, 더러운 물이 흐르는 수채 주변 같은 곳에
흔히 자라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더럽고 오염되어 있는 곳일수록 더 무성하게 자란다.
 
그러나 도시 주변에 있는 것은 중금속이나 농약 성분이 많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약으로 쓰려면 시골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흙에서 자란 것을 채취해야 한다.
중금속에 오염된 것을 약으로 쓰면
오히려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