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言集(가언집)終

嘉言集(가언집) 1.

華谷.千里香 2020. 4. 15. 18:34




嘉言集(가언집) 1.

唐詩(당시)가운데서 아름다운 구절을 모은것임.

佳句多成花發地(가구다성화발지)아름다운 글귀는 꽃핀땅에서 많이이루고-崔孤竹-
朋情同醉月明宵(붕정동취월명소)벗의 정은 함께 취한 달 밝은 밤에 생긴다.


假僧木折樓迎月(가승목절루영월) 가중나무 불어지니 누각이 달을 맞이하고 -惟靜-
眞婦采香頰滿春 (진부채향협만춘) 참미나리 나물 향기로우니 뺨에 봄이 가득하네.


家居綠水靑山畔 (가거녹수청산반) 집은 푸른 산 언덕위에 있고 -聯句集-
人在春風和氣中 (인재춘풍화기중) 사람은 봄바람 화기 가운데 있네.


家聲擇處書聲大(가성택처서성대)집에서 나는 소리는 글 읽는 소리가크고 -聯句集-
世味忘時道味長 (세미망시도미장) 세상맛을 잊을 때 도의 맛은 자라난다.


看花對酒無餘事(간화대주무여사)꽃을 보며 술을 대하니 만사가 한가롭고 -聯句集-
論史披圖有古香(논사피도유고향) 역사를 논하고 도서를 펴보니 옛 향기가 나네.


甘雨園中蘭葉茂 (감우원중난엽무) 단비내린 정원에는 난초 잎 무성하고 -聯句集-
和氣堂上鐵花明 (화기당상철화명) 온화한 바람 부는 당상에는 철화가 밝네.


江南萬里野花發 (강남만리야화발) 강남 만 리에 들꽃이 피니 -聯句集-
何處春山無好山 (하처춘산무호산) 어느 곳 봄산 좋지 않는 곳이 있으랴.


江南二月多芳草 (강남이월다방초) 강남 이월에는 향기로운 풀 많고 -聯句集-
春在濛濛細雨中(춘재몽몽세우중) 봄은 몽몽한 가랑비 속에 다가오고 있네.


江陵日暖花發先 (강릉일난화발선) 강릉은 따뜻하여 꽃이 먼저 피고 -權適-
楓岳天寒雪未消 (풍악천한설미소) 금강산 추운 곳엔 눈이 아직 녹지 않았네.


江山外缺呼雲補(강산외결호운보)강산이 이지러진 곳은 구름 불러 매우고 -聯句集-
天地中虛送月盈 (천지중허송월영) 천지 빈 곳은 달을 보내 채운다.


江山幾回今夜月 (강산기회금야월) 강위에는 몇 번이나

오늘 밤 달이 돋아왔건만 -聯句集-
鏡中無復少年時 (경중무부소년시) 거울 속에는 다시 소년 시절이 나타나지 않네.


江水新添前夜雨 (강수신첨전야우) 강은 새로 어젯밤 빗물을 더하고 -聯句集-
春光復吐去年枝 (춘광부토거년지) 봄빛은 다시 지난해 가지에서 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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