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物倉庫(보물창고)

下馬碑(하마비)

華谷.千里香 2016. 10. 5. 13:39







                                                           下馬碑(하마비)


下馬碑(하마비)는 궁가(宮家).종묘(宗廟).문묘(文廟)등의

앞에 새겨 세운 것으로, 누구든 이 앞을 지날 때에는

말에서 내리라는 지시 푯돌.

하마비는 또 왕이나 장군.고관.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앞에

세워놓기도 하였는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인 듯하다.

기록에 의하면, 1413년(태종 13) 2월에 처음으로 예조에 건의하여

왕의 허가를 받아 나무로 만든 표목(標木)을 세웠다.

표목 전면에는“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가는 자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大小官吏過此者皆下馬).”고 쓰여 있다.

그리고 그 내리는 지점도 품계에 따라

각기 다르게 거리를 표시하고 있는데,

1품 이하는 궐문으로 부터 10보, 3품 이하는 20보,

7품 이하는 30보거리에서 말에서 내려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이 표목은 후일 석비로 만들기도 하여 오늘날까지

그 실물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