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物倉庫(보물창고)

靑藜杖(청려장)

華谷.千里香 2016. 9. 7. 18:40




靑藜杖(청려장)




                                         △명아주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장수지팡이를 말한다.

보통 50cm 높이로 자라는 '명아주'라는 풀로 만들어 가볍고 단단하다.

명아주의 잎이 푸른색이라 靑藜杖(청려장)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靑藜杖(청려장)은 푸른빛을 약간 띈 흰색이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귀한 지팡이로 여겨져 왔으며.

명아주는 예로부터 심장에 좋은 식물로 몸에 지니면 효력이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명아주로 만든 청려장은 효자들이 부모에게 바치는 선물이었다.


삼국사기와 경국대전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 주는 지팡이라고 해 '國杖(국장)',

80세가 되면 임금이'朝杖(조장)'이라는 이름과 함께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산서원에도 퇴계 선생이 사용하던 靑藜杖(청려장)이 보존되어 있고,

정부에서는 지난 92년부터 매년 어버이날이나 노인의 날이 되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靑藜杖(청려장)을 선물로 주고 있다.

慶北 문경에서 만든 것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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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는 본인이 만들어 짚지 않는다.
50세가 되면 자식들이 만들어 부모에게 드린다고 해서 家杖(가장)이하라고 하였다.
60세가 되면 동네에서 만들어 준다고 하여 鄕杖(향장)이라고 하였고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 준다고 하여 國杖(국장)
80세가 되면 임금님이 만들어 내린다고 하여 朝杖(조장)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