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보다 가벼운 福
福輕乎羽(복경호우):복은 깃털보다도 가벼운데
幕之知載(막지지재):이를 지닐 줄 아는 사람이 없고,
禍重乎地(화중호지):화는 땅 덩어리 보다도 무거운데
幕之知避(막지지피):이를 피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
蔣子 人間世(장자 인간세)에 있는 말이다.
깃털은 매우 가벼워서 좀 많이 지녀도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땅 덩어리는 지극히 무거워서 사람이 이를 감당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복은 쌓기가 쉬울 뿐 아니라 많이 지녀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으니
사람들은 복을 좀 많이 쌓고 지닐 법 한데 그렇게 하지를 않고
화는 짓기가 무섭고 그 무게가 땅 덩어리처럼 무거운데
사람들은 이를 피할 줄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차지하고 싶고 화는 피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소망은 이루기가 매우 쉽다.
복을 많이 쌓고 화를 적게 저지르기만 하면 된다.
가볍고 무거운 것의 차이만 가릴 줄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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