資治通鑑(자치통감)-司馬光

 

 

 

資治通鑑(자치통감)-司馬光

夫聰察彊毅之謂才  正直中和之謂德

(부총찰강의지위재 정직중화지위덕)

대저 총명하고 사리에 밝으며 굳세고 강건함을 재(才)라 하고

정직하고 치우침이 없으며 부드러움을 덕(德)이라 한다 

才者  德之資也 德者 才之帥也

(재자 덕지자야 덕자 재지수야)

재란 덕의 밑천이요 덕은 재의 통솔자다

是故  才德兼全謂之聖人

(시고 재덕겸전위지성인)

그러므로 재와 덕을 다 갖춘 사람을 성인이라 부르고

才德兼亡謂之愚人 

(재덕겸무위지우인)

재와 덕이 다 없는 이를 어리석은 사람이라 부른다

德勝才謂之君子  才勝德謂之小人

(덕승재위지군자 재승덕위지소인)

덕이 재보다 뛰어난 사람을 군자(君子)라 부르고

재가 덕을 능가한 이를 소인(小人)이라 부른다.

 

自古昔以來  國之亂臣 家之敗子

(자고석이래 국지난신 가지패자)

예로부터 지금까지 나라를 어지럽힌 신하나 집안을 망친 자식은

才有餘而德不足  以至於顚覆者多矣

(재유여이덕부족 이지어전복자다의)

재주는 넘치나 덕이 부족하고 뒤집어엎는 데까지 이른 자가 많았으니

豈特智伯哉

(기특지백재)

어찌 지백(智伯)뿐이겠는가

 

＊智伯:춘추시대 진(晉)나라 대부(大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