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帳(잡기장)

馬祖祭(마조제).

華谷.千里香 2020. 3. 17. 13:06




105년만에 부활한 馬祖祭(마조제).
말(馬)의 조상에게 4번 절하는, 신기한 제사.

행사명 : 제 3회 馬祖祭(마조제).
시  간 : 2007년 5월 14일 정오
장  소 :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박물관 앞 삼각지.
      예전에는 나라를 지키던 말을 기르던 어마(御馬)목장, 
      지금은 나라의 동량이 될 인재를 길러내는, 빛나는 학문의 장이 된 건국대학교.
참  가 : 마필 3 두,건국승마아카데미,한국 국토대장정기마단,

           말과 승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
주  관 : 건국대학교 한국마필산업연구소
후  원 : 건국승마아카데미,한국국토대장정기마단,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


馬祖祭(마조제).

마조제는 임금님이 직접 말의 조상들에게 지내는 국조오례의에 따른 제사.
전쟁, 말들의 여행이나 노역, 질병이 발생 시

말들의 안녕과 국가의 평안을 위해 거행.
조선시대 이전의 과거에는 [좋은 말과 유능한 장수]가 나라를 지키는 근간이었다.
말은 국방, 교통, 정보통신, 생활문화, 식품 등 하나도 버릴 것 없는

귀중한 국가 자원.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서 우리가 한국인으로 지금까지 한국어를 쓰면서

존재하는 것은 말들과 조상의 피가 5,000년간이나 이 땅에 뿌려졌기 때문.
의례절차 중 4번의 절과 말의 사료로 구성된 특이한 상차림 또한 볼거리다.


마조(馬祖;天駟房星-말의 수호신), 선목(先牧;최초로 말을 기른 사람),
마사(馬社;말을 처음 탄 사람), 마보(馬步;말을 해롭게 하는 신) 등

4개의 신위(神位) 설치.


옛 기록에 따르면, [海東地圖의 京都는 1760년에 제작된 것으로
華陽亭(현 건국대학교 내)을 중심으로 아차산, 배봉산, 살곶이다리,
광나루에 이르는 선을 경계로 삼아 목책(木柵)으로써 표시하고 있어
후기의 살곶이(어마) 목장 영역을 파악하는데 참고가 된다.] 고 하여,
어마목장의 중심이며 국내 유일의 한국마필산업연구소가 소재한

건국대학교에서 제 3차 마조제를 실시.


- 조병로 교수 자문.


예전에는 나라를 지키던 말을 기르던 어마(御馬)목장,
지금은 나라의 동량이 될 인재를 길러내는, 빛나는 학문의 장이 된 건국대학교.
국운이 기울던 1908년(순조 2년) 이후 폐지된 마조제를, 100년 만에

전통문화복원의 일환으로 복원하여 언젠가 국가 주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를 기원.
F.T.A. 로 힘들어 하는 농촌에 마필산업의 확장과 승마의 대중화로

약 4조원 가치의 새로운 소득원과 성장동력이 마련되기를 기원하며,
전국의 승마인들과 건국대학교의 노력에 의해,

국가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며 부활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