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窓(사색의 창)

人生 60代는?

華谷.千里香 2022. 9. 21. 15:41

詩人 김달진(1907~1989)은 어느 글에선가 쓰기를.
인생 60대는 年(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月(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日(일)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時間(시간)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分(분)분마다 늙는다고 했다.

流水不復回(유수불부회)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行雲難再尋(행운난재심)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老人頭上雪(노인두상설)
늙은이의 머리위에 내린 흰 눈은.

春風吹不消(춘풍취불소)
봄 바람이 불어 와도 녹지를 않네.

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
늙음은 한 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春來草自生(춘래초자생)
봄이 오면 풀은 저절로 나건만

靑春留不住(청춘유부주)
젊음은 붙들어도 머물지 않네

花有重開日(화유중개일)
꽃은 다시 피는 날이 있으나

人生更少年(인생갱소년)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네

山色古今(산색고금동)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으나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
사람의 마음은 아침과 저녁으로 변하네.

花香百里(화향백리)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인향만리人香萬里(인향만리)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네.

男子는 마음으로 늙고
女子는 얼굴로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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