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寶泉灘卽事
(보천탄에서)김종직(金宗直; l431-1492)
桃花浪高幾尺許(도화랑고기척허)
복사꽃 뜬 냇물 얼마나 불었고,
銀石沒頂不知處(은석몰정부지처)
솟은 바위 아주 묻혀 짐작 어려워.
兩兩鸕鶿失舊磯(양냥노자실구기)
쌍쌍의 가마우지 옛 터전 잃어
啣魚却入菰蒲去(함어각입고포거)
물고기 입에 문 채 풀섶에 드네.
鸕:가마우지 로.鶿:가마우지 자.磯:물가 기.
啣:재갈 머금을 함.菰:줄 고.
2)寶泉灘卽事
江邊宕子何日到(강변탕자하일도)
강가의 방탕한 이는 언제나 오려는고
商婦空依柁樓老(상부공의타루노)
상부는 부질없이 타루에 기대 늙는구나
挾岸萋萋送暖香(협안처처송완향)
양쪽 언덕 무성한 풀은 향기를 보내오니
來牟亦是王孫草(래모역시왕손초)
밀과 보리도 또한 왕손의 풀이라오
어휘풀이
상부(商婦): 장사하는 아낙네.
타루(柁樓): 키를 잡는 선실(船室) 다락.
래모(來牟): 밀과 보리.
왕손(王孫): 왕자(王者)의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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