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感(서감)-감회의 글
林悌(임제-1549~1587)
歲月日以往(세월일이왕)-세월은 나날이 흘러만 가고
時序忽已暮(시서홀이모)-시절도 홀연히 저물어간다
我懷自憭慄(아회자료률)-내 마음 저절로 구슬프구나
中宵聽秋雨(중소청추우)-깊은 밤 가을비 소리 들리니
凄凄襲深林(처처습심림)-처연하게 깊은 숲만 적시고
蕭灑不入土(소쇄부입토)-시원하게 땅에 스며들지는 않는구나
沈思集百感(침사집백감)-생각에 빠지니 온갖 감회가 모여들어
撫襟惟三歎(무금유삼탄)-가슴을 만지며 자꾸 탄식만 한다
平生四海志(평생사해지)-평생 넓은 뜻을 품고서.
十載文字間(십재문자간)-십년 간 글 읽으며 보냈는데.
發憤無所成(발분무소성)-한껏 노력했으나 이룬것은 없으니.
逝將招吾魂(서장초오혼)-죽어서 내 넋이나 불러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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