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隨時快樂隨時福 (수시쾌락수시복)

華谷.千里香 2013. 8. 16. 22:00

 

 

 

 

청나라 때 전(田)씨 성을 가진 한 노인의 집 기둥에
붙어 있던 대련(楹聯:영연)이라 한다.
이 노인은 대숲 속의 초려(草廬)에 소간자락(嘯玕自樂)이라는

편액을 걸어놓고 스스로 고천옹(靠天翁)이라 부르며,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했다 한다.


 隨時快樂隨時福  一日淸閑一日仙 
(수시쾌락수시복 일일청한일일선) 

시시때때 흐뭇하니 시시때때 복이로다
하루하루 한가하면 하루하루 신선이라.


 竹裏常怡無事福  花間熟讀快心書 
(죽리상이무사복 화간숙독쾌심서) 
대숲에서 별일 없이 즐거움을 누리고
꽃 가운데서 기분 좋게 책을 읽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