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氣漏洩(천기누설)

風水地師(풍수지사)의 道(도)

華谷.千里香 2014. 12. 21. 17:51

 

 

 

 

 

 

風水地師(풍수지사)의 道(도)

       두사충<400여년전 조선의 인물>

 
龍穴之知不知 在於師之優劣 師之道重且大矣. 故著師說以戒之.

(용혈지지부지 재어사지우열 사지도중차대의,고저사설이계지)

용혈을 알거나 모르는 것은 지사가 뛰어나냐?

그렇치 않으냐? 에 달려 있기 때문에 지사의 도는 또 중하다.

고로 지사에 관한 말을 지어 경계하고자 한다.


大哉 師之道也. 夫師者 主山川造化之柄 管人家禍福之原 大矣哉師也.

(대재 사지도야,부사자 주산천조화지병 관인가화복지원 대의재사야).

크도다,지사의 도여!무릇 지사란 산천 조화의 근본과,

삶의 흉복 근원을 꿰뚫어 보아야 하니,지사는 뛰어나야 한다! 


師有上中下 神眼爲上 法師之眼爲中 俗眼爲下.

(사유상중하 신안위상 법안지안위중 속안위하)

지사에게는 상, 중, 하가 있는데,

신안은 상급이고 법사의 안목이 중급이며, 속안은 하급이다.

 

神眼生而知之 法眼學而知之 俗眼有眼無知.

(신안생이지지 법안학이지지 속안유안무지).

신안은 나면서 알고, 법안은 배워서 알며,

속안은 눈이 있어도 알지 못한다. 

 

神眼法眼 雖有優劣 生知學知 知則一也. 孰不爲地師 無慾者爲地師.

(신안법안 수유우열 생지학지 지즉일야 숙불위지사 무욕자위지사).

신안, 법안은 비록 우열은 있겠으나,

나면서 알든 배워서 알든 안다는 것은 같다.

누구나 지사가 되는 것이 아니며, 욕심 없는 자가 지사이다.


是以 稱善術者必曰仙 仙者無慾之稱也. 無慾然後開眼 開眼然後知氣.

(시이 칭선술자필왈선 선자무욕지칭야.무욕연후개안 개안연후지기).

이러하니 선하게 술을 행하는 자를 일컬어 필시 선인이라 하는데,

선함이란 욕심이 없슴을 말한다.

욕심이 없고난 연후에야 산천을 보는 눈이 열리고,

눈이 열린 후에야 생기를 알게 된다.
 

眞龍正穴 天下之公物也, 天藏地秘以待吉人. 不可以妄爲己地 不可以輕許非人

(진룡정혈 천하지공물야.천장지비이대길인. 불가이망위기지  불가이경허비인)

진룡, 정혈은 천하의 공물로, 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기어 길인을 기다린다.

망령되게 자신의 땅으로 삼아서는 아니되고,

어울리지 않은 사람에게 가볍게 허락해서도 아니된다.
 

不可以貨賂左右 不可以親愛輕重 知此者可爲明師.

(불가이화뇌좌우 불가이친애경중 지차자가위명사).

재화나 뇌물에 좌지우지 되어서는 아니되고,

가깝다고 편애하여 경하고 중함이 달라도 안된다.

이것을 아는 자 만이 명사가 될 수 있다.


地師若以美地 爲己私之物則 吳楊董廖之輩必也 多點正穴 子子孫孫 皆葬吉地而 福祿無窮矣.

(지사약이미야 위기사지물즉 오양동료지배필야 다점정혈 자자손손 개장길지이복록무궁의).

지사가 만약에 좋은 땅을 사사로이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면,

오경란,양균송,동덕창,요금정 등은 필히 정혈을 많이 점하여,

자자손손 모두 길지에 장사 지내어 복록이 무궁하였을 것이다.


此乃前輩之所不爲也. 故曰 無慾者爲地仙也.

(차내전배지소불위야.고왈 무욕자위지선야). 

이런 것을 옛 적에는 하지 않았다.고로 욕심없는 자가 지선인 것이다.
 

明師見美地則 或自取或與他人 或作課傳後以待有德 然後可謂仙矣. 

(명사견미지즉 혹자취혹여타인 혹작과전후대유덕 연후가위선의).

명사란 좋은 자리를 보면 자신이 얻어,주기도 하고, 여타의 사람들에게

주기도 하고, 혹은 만들어진(자연이 만들어 놓은 혈)것을

후대의 유덕한 자에게 전하는 마음을 지닌 연후에야 지선이라 할 수 있다.
 

明師間世者也.明師可知明眼 世或有明師而 人莫知所點之穴 發驗於後

故曰 今日時師 後日仙矣.

(명사간세자야, 명사가지명안 세혹유명사이 인막지소점지혈 발험어후

고왈 금일시사 후일 선의).

명사중에도 세속에 있는 자가 있다. 명사란 지혜와 밝은 안목이 있다. 

세속에는 간혹 명사가 있으나, 사람들은 막무가내로 지혜롭게 혈을 소점하였어도

발험이 있은 후에야 오늘은 시사라 하고, 후일에는 지선이라고 한다.

 

* 발복이 있어야만 지선이라 하고, 발복이 없으면 시사라 하는데,

물론 안목이 부족하고 학문이 일정치 않은 지사를 일컫는 말인데,

발복만을 중요시 하는 세태를 함께 꼬집고 있다.
 

玉龍子踏山記 傳之於世 世人皆言 好事者假作云 未知此語 誠然乎哉.

(옥룡자답산기 전지어세 세인개언 호사자가작운 미지차어 성연호재).

옥룡자가 지은 답산기가 세속에 전해진다고 사람들은 말을 한다.

호사가(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실이 아니라고(옥룡자가 지은것이 아니라고)하는데,이 말이 참된 말인지는 알지 못한다.  

 

*옥룡자란 전남 영암군 鳩林(구림) 출생으로 속성은 김씨이다.

신라 효공왕으로부터 了空 國師라는 칭호를 받았다.

827~898로 70여년을 살다 간 역사적으로 실제 인물이며 호는 玉龍子(옥룡자)이다.

신라 태종무열왕의 서손이라는 설도 있으며 15살에 구례 화엄사에서

이인으로 부터 풍수술을 배웠고 35살 전남 광양의 옥룡사에서 입적 때까지

머물렀고 제자를 기르며 옥룡산문을 열었고, 仙僧(선승)으로 추앙 받는다.

왕건의 탄생과 고려의 건국을 예언하였고, 중국의 張一行(장일행)선사에게

지리학을 배웠다고하나,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이고 자생풍수로 일컬어지는

한국 풍수지리학의 시조로 추앙받는다.

도선무감,도선비기,옥룡자유산록등 많은 지리서를 남겨

현재에 전해지고는 있으나 서지학적으로는 증명되지 못하고 있다.

옥룡자 유산록에 백두산 선녀탑에서 仙婆集(선파집)을 배웠다하여

道敎, 또는 禪(선)을 통달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


雖有知者 知而不言. 噫!, 不知者不信 知者不言 知而不言等不知也.

(수유지자 지이불언 희!  부지자불신 지자불언 지이불언등부지야).

그렇다 할찌라도 아는 자는 있는데 알아도 말이 없다.

아! 믿지 않는 자(옥룡자답산록의 내용)는 알지 못한 것이고,

아는 자는 말이 없으니,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것인지, 구분 할 수가 없구나.
 

明師雖點正穴 人多不信而棄之 此實造化自然之理.

世人皆信明師之言而 盡用吉地則 後之吉人 無可葬之地也.

(명사수점정혈 인다불신이기지 차실조화자연지리

세인개신명사지언이 개용길지즉 후지길인 무가장지지야).

명사가 정혈을 점지하였다고는 하나,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고 버리니

이것은 실로 조화에 의한 자연의 이치이다.

세인들 모두가 명사의 말을 믿고 길지를 모두 쓴다면,

후대의 길인은 장지가 없을 것이다.
 

故得地非難 得師爲難 得師如何 誠而已. 求山之道 難以富貴 難以威勢.

(고득지비난 득사위난 득사여하 성이기,구산지도 난이부귀 난이위세)

그로 땅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명사를 얻는 것은 어렵다.

명사를 얻으려면 어찌 해야 하는가?

정성을 다할 뿐이다.

산을 구하는 도리는 부귀로도 어렵고 위세로도 어렵다.
 

彼地仙者 自是無慾者 不爲威勢富貴所屈而 推屈於積善之人 見誠點穴.

(피지선자 자시무욕자 불위위세부귀소굴이 추굴어적선지인 견성점혈).

저 지선이라는 자는 자신의 무욕함을 옳게 여기고,

위세나 부귀를 위하여 굽히지 않으나,

적선하는 자에게는 굽히고 정성을 다하여 점혈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明師見吉地 必參以天時人事而扦之 此所謂達三才者也.

(명사견길지 필참이천시인사이천지 차소위달삼재자야).

명사는 길지를 보고 반드시 천시와 인사를 섞어 땅에 묻도록 하는데,

이를 소위 삼재(천인지)에 통달한 자라 한다.

 

* 천문은 택일, 장지의 때, 발복의 시기등을 말하고,

 

人은 정해진 혈에 맞는 사람인가?

地는 장택의 곳이니 천인지가 모두 이루어짐이다.
 

俗師袖藏方書 腰佩靈龜 要售術業 自量於心曰 彼家貴可以交遊 彼家富可以往來

(속사수장방서 요패영구 요수술업 자량어심왈 저가귀가이교유 저가부가이왕래)

세속의 지사는 소매속에 방서를 감추고 허리에 영구패철을 차고

상지술을 행할때, 자신의 마음속으로 혜량하여 말하길

‘저 집은 귀하니 교유할 만하고, 저 집은 부자이니 왕래할만 하며,

 

彼家貧於我無益. 此輩內多慾而 眼不明 於汝何誠乎.

(저가빈어아무익 차배내다욕이 안불명 어여하성호).

저 집은 가난하니 나에게는 무익하다.라고 하는데,

이런 무리배는 속으로 욕심이 많아 눈 이 어두운데

이러함을, 그대들은 어찌 진실하다고 하는고? 
  

地師之多 未有甚於此時者也. 或一村二三人 或一郡十餘

(지사지다 미유심어차시자야,혹일촌이삼인 혹일군십여)

지사가 많기가 지금보다 심한 적이 없다.

한 마을에 2~3인 또는 한 군에 10여 人이 있다.
  

手持南鐵 迹遍山水者不知其幾許人矣. 未知何者爲明眼 吾亦眼暗 不可見也.

(수지남철 적편산수자부지기기허인의.미지하자위명안 오역안암 불가견야).

손에 지남철을 가지고 산수를 두루 다니는 사람이 몇 사람 정도인지 알수 없다.

누가 명안인지를 알지 못하고 나 역시 눈이 어두워 알아볼 수 없다.
  

今之論者曰 某也爲大風水 某也爲小風水  此豈知風水者之言也.

(금지논자왈 모야위대풍수 모야위소풍수 차기지풍수자지언야)

요즈음 풍수를 논하는 사람들이‘누구는 대풍수이고 누구는 소풍수이다.

라고 말하나, 이것을 어찌 풍수를 아는 자의 말이겠는가?
 

若知龍穴則 皆知大地小地  豈有知小而不知大 知大而不知小乎.

(약지룡혈즉 개지대지소지 기유지소이부지대 지대이부지소호).

만약에 용혈을 안다고 하면 대지나 소지를 함께 아는 것이지,

어찌 작은 것은 알면서 큰것을 모른다고 하는가?

대지는 알면서 소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겠는가.
 

今有知馬之爲馬者則 皆知其大馬小馬  豈有知大馬之爲馬而 不知小馬之爲馬者也.

(금유지마지위마자즉 개지기대마소마 기유지대마지위마이 부지소마지위마자야).

요즈음의 지식에,말인 것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큰 말,작은 말을 모두 아는 것이지 어찌 대마는 말인 것으로 알고,

소마는 말인 것 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士大夫之求山者 聞有地師  或坐屈或一往見之 直求十全之好地.

(사대부지구산자 이유지사 혹좌굴혹일왕견지 직구십전지호지).

사대부 신분으로 구산하고자 하는 자가 지사의 존재를 들었다면

혹 앉은 채 굽혀 인사하거나 한번 가서 만나 보고는

곧 바로 매우 좋다하는 자리를 구하려 한다.
 

俗師喜其來邀而勇往  明師心笑而塞責 但指其無害之地而已.

(속사희기래격이용왕 명사심소이색책 단지기무해지지이이)

속사라면 와 달라 부르는 것을 기뻐하여 날쌔게 가나,

명사라면 마음속으로 웃고 책임을 막기 위하여

단지 무해한 자리만을 가리킬 뿐이다.
 

噫 千里之馬  非千金則難得 明月之珠 非其人則不投.

(희 천리지마 비천금즉난득 명월지주 비기인즉불투)

아! 천리마는 천금이 아니면 얻기가 어렵고,

명월주는 주인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明師不以不得吉地爲憂  惟以不遇吉人爲憂.

(명사불이부득길지위우 유이불우길인위우)

명사는 길지를 얻지 못함을 근심하지 않으며,

오직 길인을 만나지 못할까 걱정한다.


好山好水世不多也而  苟非其人則不可忘指.

(호산호수세불다야이 구비기인즉불가망지)

좋은 산과 좋은 물이 세상에 많지 않다

그러니 진실로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면 망령되이 가르쳐 주어서는 안된다.
 

天下之事 莫大於葬親. 葬親於吉地則體魄安

(천하지사 막대어장친 장친어길지즉체백안)

천하의 일에는 친족의 장택보다 큰 것이 없고,

친족을 길지에 장택하면 체백이 안녕하고,
 

葬親於假地則體魄不安  子孫之禍福都在於此.

(장친어가지즉체백불안 자손지화도재어차).

친족을 가혈에 장택하면 체백이 불안한 것으로

자손의 화복이 대체로 여기에 달려 있다.
 

俗師與世間人親人子  本無恩怨而 葬人親於無氣之地

(속사여세간인친인자 본무은원이 장인친어무기지지)

속사는 세속의 친한 사람과 그들의 자식과는 본래 은혜와 원한이 없는 것인데,

세속의 친한 사람을 생기가 없는 자리에 장택하여
 

使其子孫或死或亡或丐乞或遭禍.  出乎爾者 反乎爾 術不可不愼也.

(사기자손혹사혹망혹개걸혹조화  출호이자 반호이 술불가부신야)

그 자손이 혹 죽거나 혹 망하게 하거나 혹 거지가 되고 흉화를 만나도록 한다면,

네게서 나온 것은 네게로 되돌아가는 것이니 지리의 행술은 삼가지 않을 수 없다.
 
*出乎爾者 反乎爾는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士大夫點山之法  得一地則多聚地師 或五六人 或十餘人 待其論議歸一然後用之.

(사대부점산지법 득일지즉다취지사 혹오육인 혹십여인 대기논의귀일연후용지)

사대부들이 산을 점지하는 법은 한 자리를 얻으면 여러 지사를 모아

혹 5~6인 혹 10여인에 이르고, 그들의 논리가 하나로 귀결되는 것을

기다린 후에 비로소 사용한다.
 

假令今有十地師於此  一人爲明師九人皆庸師則

(가령금유십지사어차 일인위명사구인개용사즉)

가령 현재 여기에 열 사람의 지사가 있는데 일인은 명사이고

구인은 용렬하기만 하다면,
 

九人譽之一人毁之 一人譽之九人毁之.

(구인예지일인훼지 일인예구인훼지)

구인은 칭찬하는데, 일인은 반대하거나,

일인은 칭찬하는데 구인이 반대 할 수도 있다.
 

是果合於從多之法耶. 求師之道 不必多求 一夔足矣.

(시과합어종다지법야 구사지도 불필다구 일기족의)

이럴 때 과연 다수의 의사에 따르는 것이 이치에 합당한가?

명사를 구하는 도리는 많이구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

조심스럽게 한 사람의 명사면 충분하다.


俗師點穴於他墳近處 獻于士大夫曰  彼輩無勢 可以掘去而用之.

(속사점혈어타분근처 헌우사대부왈 피배무세 가이굴법이용지)

속사가 점혈하는데, 다른 분묘의 근처로 하고,사대부에게 바치면서

저 무리는 권세가 없으니 파내어 가게 하고 쓰면 된다.라고 말한다.
 

此輩必心甚不好.目與心同 安知其眞氣之穴也.

(차배필심심불호 목여심동 안지기진기지혈야)

이런 모리배는 필시 마음이 아주 좋지 않다.

눈과 마음은 하나로 같은데 진기의 혈을 안전하게 알겠는가.
 

是以氣好之人 己所不欲勿施於人. 如是然後 可以得地

(시이기호지인 기소불욕물시어인 여시연후 가이득지)

이러하므로 기감이 좋은 사람은 자신에게는 욕심이 없어

행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한 연후에 길지를 얻으면,
 

地仙氣好  故得好地而與吉人.

(지선기호 고득호지이여길인)

지선은 기감이 좋다,고로 좋은 자리를 얻으면 길인에게 주는 것이다.
 

稟天地之正氣者爲吉人 稟眞龍之眞氣者爲吉地. 同氣相求自然或應 故曰逢吉地.

(품천지지정기자위길인 품진룡지진기자위길지 동기상구자연혹응 고왈봉길지)

내려준 천지의 정기를 타고난 자가 길인이고,

진룡의 진기를 내려 받은 곳이 길지이다.

이와같은 기운은 서로 구하면 혹 자연에서 상응하는 것이다.

고로 길지를 만난다고 하는 것이다.
 

明師自點葬地 遇眞龍穴則 雖小必扦之 只貴眞氣聚而已. 强求大地 大地自有其主.

(명사자점장지 우진룡혈즉 수소필천지 지귀진기취이기 강구대지 대지자유기주)

명사는 자신의 장지를 점혈할 때 참된 용혈을 만나면

비록 작아도 반드시 쓰며,다만 진기가 모인 것을 귀하게 여길 뿐인데,

이러한 까닭은 굳세게 대지를 구하더라도 대지는 스스로 그 주인이 있기 때문이다.
 

甚矣爲師之難也. 其難有三 無慾爲一難 開眼爲二難 察氣爲三難.

(심의위사지난야 기난유삼 무욕위일난 개안위이난 찰기위삼난)

지사되기의 어려움이 매우 심하구나.그 어려움에 세 가지가 있으니,

무욕이 첫째이고 개안이 둘째이며,찰기가 세 번째 어려움이다.

*察氣란 산천을 보는 안목에 혈의 보이지 않는 기감까지 알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爲師者知其難則易知  不知難則難知.

(위사자지기난즉역지 부지난즉안지)

지사된 자가 (지리의) 어려움을 알면 즉 쉽게 알아지고,

어려움을 모르면 (지리를) 아는것이란 어렵다.
 

地術甚是玄妙 豈是庸愚之人所能哉  必穎悟而精神者能之.

(지술심시현묘 기시용우지인소능재 필영오이정신자능지)

지리의 술법은 매우 현묘하니 어찌 용렬하기만 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그 한 곳을 능히 알겠는가,

필시 이삭이 영그는 까닭을 깨달을 수 있는 정신의

소유자라야 능통할 수 있다.

* 穎(이삭 영)이란, 땅에서 자란 나무의 열매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하늘에서 내려준 비에 의하여 자라고 맺어진 것이다.

이를 땅에 비유하여 혈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