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庭寶鑑(가정보감)

譜牒(보첩)의 種類(종류)

華谷.千里香 2015. 10. 23. 12:28

 

 

 

 

譜牒(보첩)의 種類(종류)


1.族譜(족보)

족보(族譜)라 함은 모든 보첩(譜牒)을 통틀어  지칭(指稱)하는

대명사(代名詞)이기도 하며 동일씨족(同一氏族)의 관향(貫鄕)을

중심(中心)으로 시조(始祖)이하 세계(世系)의 계통(系統)을 수록(收錄)하여

동족(同族)의 발원(發源)에 대한 사적(史蹟)과 선조(先祖)로부터 본인(本人)에

이르기까지 명(名)·휘(諱)·호(號)등 사략(事略)을 상세히 수록(收錄)하여

종족(宗族)의 근원(根源)을 밝히고 자랑스런 선조(先祖)의 행적(行蹟)과

동족간(同族間)의 소목(昭穆)을 알려 화애돈목(和愛敦睦)함을

목적(目的)으로 편수(編修)한 보첩(譜牒)을 말한다.

 

2.大同譜(대동보)

대동보(大同譜)란 득성조(得姓祖) 또는 비조(鼻祖:원조)의 후계(後系)

중시조(中始祖)마다 분관(分貫)하여 각관시조(各貫始祖)로 한

씨족간(氏族間)에 대동(大同)하여 합보(合譜)한 족보(族譜)를 말하며

한 성씨(姓氏)의 시조이하(始祖以下) 동계혈족(同系血族)의 동족간(同族間)에

분파(分派)된 파계(派系)를 한데 모아 대동(大同)하여 집대성(集大成)한 것이며

각파(各派)의 분파조(分派祖)는 시조로부터 몇 세손(世孫)이며

어느 대(代)에서 분파(分派)되어 파조(派祖)가 되었는 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계통을 수록(收錄)함을 말한다.

물론 동족(同族)이면 누구나 전체가 수록되어야 대동보(大同譜)의 면모(面貌)를

갖추게 되는 것이며 자손이 번성(繁盛)한 성씨(姓氏)는 수십의 계통(系統)으로

분파(分派)되는데 그중 단 한 파만이라도 누단(漏單) 지록(遲錄)되거나

편찬의 주관청(主管廳)에서 고의(故意)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상식(常識)이다.


3.派譜(파보)

파보(派譜)는 동일선계(同一先系)의 시조이하(始祖以下) 분파(分派)된

해당(該當) 파계(派系)만을 수록(收錄)하여 편수(編修)하고 있으나

대동보(大同譜)와 다른점은 대동보(大同譜)에는 각파(各派)의 문중(門中)에

대한 후손의 손록(孫錄)을 상세히 수록(收錄)할 수 없다.

이는 각파문(各派門)에서 대동보소(大同譜所)에

수단(收單:족보에 올리는 이름등)을 전부 납단(納單)해야할

의무와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청원(請願)하는 명단(名單)만을

등재(登載)하게 되며 또한 파문(派門)의 사적(事績)에 대하여도

손록(孫錄)외에는 특별히 수록되지 않으므로  현조(顯祖)에 대한

행적(行蹟)등을 상세히 수록(收錄)할 수 없는 반면<예(例):사(祠).

재(齋).려(閭).비문(碑文)등> 파보(派譜)에서는 이를 구별(區別)없이

상세히 수록할 수 있으며 동일파계(同一派系)의 동족(同族)은 빠짐없이

납단(명단 등을 보소에 보냄)하여 보사(譜事)에 참여(參與)함으로써

사실상 대동보(大同譜)보다는 파보(派譜)가 당해(當該) 파손(派孫)으로서는

단연(斷然) 소중(所重)하다 할 수 있다.


4. 世譜(세보)
세보(世譜)란 동일종파(同一宗派) 이상(以上)의 시조이하(始祖以下)

각 파계(各派系)를 동보(同譜)로 함을 말하나 내용(內容)은 파보(派譜)와

동일(同一)하며 대부분 동일계파(同一系派)의 계통(系統)만을 수록(收錄)하는

경우라도 상계(上系)에서 각분파조(各分派祖)를 밝혀 어느 몇 대조(代祖)

세대(世代)에 갑(甲)과 을(乙) 파(派)가 갈리어 갔다는 것과 분파조(分派祖)의

사략(事略) 등을 명기(明記)하여 수록편수(收錄編修)함을 세보(世譜)라

칭(稱)하며 세지(世誌)라고도 한다.


5.家乘譜(가승보)
가승(家乘)이란 시조(始祖)이하 중조(中祖) 파조(派祖)를 거쳐 본인(本人)에

이르기까지 직계존속(直系尊屬)만을 수록(收錄)한 가첩(家牒)을 말한다.

가승(家乘)의 수록내용을 참고(參考)하면 본인의 고조부(高祖父)이하는

전부 수록하여 재종(再從).삼종(三從).형제자매(兄弟姉妹)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고조부이상(高祖父以上)은 직계선조(直系先祖)만을  수록하였다.

이는 형제(兄弟)가 많을 때 경제적인 부담(負擔) 때문에 족보를

각기 모실 수 없으므로 종가(宗家)에서 족보를 모시며 지손(支孫)은

가승,즉 가보(家譜)만을 모시는 옛 풍습(風習)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족보,즉 대동보(大同譜)나 파보(派譜)등은 분계파(分系派)의 족손(族孫)이

전부 수록되어 있으므로 시조(始祖)나 파조(派祖)이하 본인에 이르기까지

찾아보기란 쉽지 않으므로 간략(簡略)하게 자기에게 해당되는  직계(直系)만을

계통적(系統的)으로 수록(收錄)하여 보계(譜系)를 자녀(子女)의

교육용(敎育用)으로 또는,생일(生日)과 기일(忌日)이 수록됨으로

가계(家系:가족)에 대한 참고용(參考用)으로 각기(各己)모시고 있다.


6.系譜(계보)

계보(系譜)라 하는 것은 다른 가첩류(家牒類)와 달리 시조이하 동족간(同族間)의

계통(系統)과 소목(昭穆)을 밝히기 위하여 명(名).휘(諱).자(字)만을 수록한

계열도(系列圖)를 말한다.

시조이하 분파(分派)된 각파조(各派祖)까지 수록한 분파계열도(分派系列圖)

또는 파조이하 본인(本人)까지 수록한 것 등을 계열도(系列圖)라 한다.

요즈음은 족보(族譜)를 수록편수(收錄編修)함에 있어 거의가

분파계열도(分派系列圖)를 족보수편(族譜首編)에 등재(登載)하여

세대(世代)의 소목(昭穆)을 알리는데 참고(參考)가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본인의 의사(意思)에 따라 해당부분(該當部分)만을 등재(登載)하여

세계(世系)의 도표(圖表)를 만들었어도 이를 통칭(通稱) 계보(系譜)라 한다.


7.萬姓譜(만성보)

만성보(萬姓譜)란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라고도 하며

각 성씨(各姓氏)의 관향별(貫鄕別).시조이하(始祖以下).역대(歷代).

중조(中祖).파조(派祖)등을 요약(要約)하여 수록(收錄)한 것이다.

각 성씨(各姓氏)의 시조(始祖) 또는 중조(中祖)·현조(顯祖)등을 알고자 할때

각 성씨별(各姓氏別)로 일일이 해당족보(該當族譜)를 찾아보기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이것을 보면 참고(參考)가 된다.

물론 요즈음은 유명도서관(有名圖書館)에 많은 성씨별

족보(姓氏別族譜)가 비치(備置)되어 있지만 옛날에는 사정이 어려웠다.

널리 알려진 만성보(萬姓譜)로는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등이 있어 많은 참고(參考)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