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廊房(사랑방)

太平廣記(태평광기)- 陰德(음덕)

華谷.千里香 2016. 5. 13. 14:11




太平廣記(태평광기)

               陰德(음덕)

孫叔敖爲兒 出遊還 憂而不食.母問其故 泣曰
(손숙오위아 출유환 우이불식.모문기고 읍왈)

손숙오가 아이였을 때 나가 놀다가 돌아와서는 근심하고 먹지를 아니하였다.
어머니께서 그 까닭을 물으시니, 울면서 대답하여 말하였다,


見兩頭蛇.恐死.母曰 今蛇安在.
(견양두사.공사.모왈 금사안재).

“머리 두 개 달린 뱀을 보았습니다.죽게 될 날이 두려워서 입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뱀이 어디 있느냐?”


曰 敖聞 見兩頭蛇者死.恐後人又見 殺而埋之矣.
(왈 오문 견양두사자사.공후인우견 살이매지의).

말하기를“제가 듣기로 머리 두개 달린 뱀을 보는 자는 죽는다고 하길래,
다른 사람이 또 볼것이 두려워 그 뱀을 죽여 묻어버렸습니다.하였다.


母曰 無憂矣.聞 有陰德 天報以福.
(모왈 무우의.문 유음덕 천보이복).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걱정할 것이 없구나! 
들으니 음덕이 있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는다고 하였다.”


*孫叔敖:楚(초)나라의 재상.

*陰德: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