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불교)

張拙秀才(장졸수재)-오도송

華谷.千里香 2016. 9. 5. 08:46




張拙秀才(장졸수재)-오도송

光明寂照遍河沙(광명적조편하사)
광명이 고요히 모든 세계에 두루 비추니


凡聖含靈共我家(범성함영공아가)
범부든 성인이든 생명을 가진 것들이 모두 나의 가족이네


一念不生全體現(일념불생전체현)
어떤 잡념도 일어나지 않아야 온전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지만


六根纔動被雲遮(육근재동피운차)
감각의 작용들이 일어나자마자 온전한 모습은 구름에 가려버리네


斷除煩惱重增病(단제번뇌중증병)
번뇌를 끊으려는 것은 번뇌의 병만을 증가시키고


趣向眞如亦是邪(취향진여역시사)
진여에 나아가려는 것도 또한 바르지 못한 일이네


隨順世緣無罣碍(礙) (수순세연무가애)
세상의 인연에 따라 어떤 장애도 없다면


涅槃生死是空華(열반생사시공화)
열반과 생사도 모두 헛된 꽃과 같을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