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倉庫(생활창고)

悲誓十願(비서십원)

華谷.千里香 2019. 5. 9. 12:54




悲誓十願(비서십원)


超然居士六法圖(초연거사육법도)중  悲誓十願(비서십원)이다.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다짐한 열 가지 바람이다.

첫째, 願一切人安樂(원일체인안락)

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나만 좋고 나만 잘 살면 무슨 재미인가? 다 같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둘째, 願一切人離苦(원일체인이고)

모든 사람이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자잘한 근심과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웃으며 함께 한 세상을 건너갔으면 싶다.

셋째, 願難行能行(원난행능행)

행하기 어려운 것을 능히 행할 수 있기를 원한다.

진실을 위해 낸 용기가 짓밟히지 않는 세상을 꿈꾼다.

넷째, 願難捨能捨(원난사능사)

버리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버릴 수 있었으면 한다.

아깝지만 버려야 할 것들을 잘 가려내는 지혜를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다섯째,願難忍能忍(원난인능인)

참기 어려운 것을 능히 참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불의와 타협하거나 굴종하지 않고 내가 옳다고 믿는 가치에 헌신할 수 있기를.

여섯째,願難信能信(원난신능신)

믿기 어려운 것을 능히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

얄팍한 지식으로 지혜와 초월의 세계를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신중함을 갖추고 싶다.

일곱째, 願除憎愛(원제증애).

증오와 집착을 없앨 수 있었으면 한다.

사랑이 넘쳐 증오가 된다. 증오는 집착을 부르고 나를 태운다.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여덟째, 願無欺誑(원무기광)

속임이 없기를 원한다.

속지 않으려 속이고 속고 나서 속인다.

서로 속여 함께 지옥에 빠진다. 그 빗장을 풀자.

아홉째, 願常滿人意(원상만인의)

언제나 다른 사람의 뜻에 차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사람들이 나를 생각할 때 미소가 떠오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열째, 願常依本分(원상의본분)

늘 본분에 따라 살고 싶다.

넘치는 것 바라지 않고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며 사는 삶이라야 하지 않을까?

守此十願 賢行必成(수차십원현행필성)

이 열 가지 바람을 지킨다면 어진 행실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거창하고 대단한 꿈 말고 소박하고 따뜻한 소망이 정신을 높이 들어 올려

우리를 뜨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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