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蓮說(애련설)
濂溪 周敦頤(렴계 주돈이)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晉陶淵明 獨愛菊
(수륙초목지화가애자심번진도연명독애국)
수륙의 초목과 꽃에는 사랑할 만한 것이 대단히 많다.
진나라의 도연명은 유독 국화를 사랑하였고,
自李唐來 世人 甚愛牧丹 予獨愛蓮之
(자이당래세인 심애모란 여독애연지)
李唐으로부터 내려오면서 세상 사람들은 모란을 심히 사랑하였다,
나만은 홀로 연꽃을 사랑하니
出於淤泥而不染 濯淸漣而不妖 中通外直不蔓不枝
(출어어니이불염 탁청연이불요 중통외직불만부지)
흙탕물에서 나와도 물들지 아니하고,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아니하고
가운데는 비어있고 쭉 곧으며 넝쿨지지 아니하고 가지도 없으며,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
(향원익청정정정식가원관이불가설완언)
멀수록 향기는 더욱 맑고 우뚝하게 고요하게 서 있으니
그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만만하게 다를 수 없음을 사랑한다.
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牧丹 花之富貴者也
(여위국화지은일자야 모란화지부귀자야)
나는 말하겠다. 국화는 숨어사는 자요. 모란은 부귀스러운 꽃이요,
蓮 花之君子者也 噫 菊之愛 陶後 鮮有聞
(연화지군자자야 희국지애 도후선유문)
연꽃은 꽃중에 군자이다.
아 ! 국화를 사랑한다는 말은 도연명 이후에 들은적이 없고
蓮之愛 同予者 何人 牧丹之愛 宜乎衆矣
(연지애동여자하인 모란지애 의호중의)
연꽃을 사랑함은 나와 같은이 몇이나 될것인가?
모란을 사랑하는 것은 여러사람에게 마땅 할 것이다.
蕃;우거질번 褻;더러울설 牧丹목단; 모란으로 발음해야함
淤 ; 흙탕물어 蔓;덩굴만 翫 ; 가지고 놀 완
'漢詩(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觀易吟(관역음)-邵康節(소강절) (0) | 2012.11.17 |
---|---|
春女怨(춘녀원)-薛維翰(설유한) (0) | 2012.11.16 |
淸夜吟(청야음)-邵康節(소강절) (0) | 2012.11.16 |
愛卿傳(애경전)에 나온 詩 (0) | 2012.11.04 |
三旬九食(삼순구식) (0) | 2012.10.12 |
誰謂余爲老(수위여위노)-藥泉(南九萬) (0) | 2012.10.11 |
長行歌(장행가)-沈休文 (0) | 2012.10.05 |
不見來詞(불견래사)- 施肩吾(시견오) (0) | 201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