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 處 難 忘 酒 (하처난망주)-白居易
其一
何處難忘酒 (하처난망주) 어느곳에서나 술을 잊기어려워.
天涯話舊情 (천애화구정) 하늘 끝 헤어졌던 벗과 정담할 때
靑雲俱不達 (청운구부달) 다같이 청운의 뜻을 펴지 못하고
白髮遞相驚 (백발체상경) 백발이 성성한데 서로 놀라고
二十年前別 (이십년전별) 이십 년 전에 헤어져 떠돌다.
三千里外行 (삼천리외행) 삼천리 밖에서 다시 만나니
此時無一盞 (차시무일잔) 이럴 때에 술 한잔이 없다면
何以敍平生 (하이서평생) 평생의 사연 어찌 토하리?
其二
何 處 難 忘 酒(하처난망주) 어느곳에서나 술을 잊기어려워.
霜 庭 老 病 翁(상정노병옹) 서리 덮인 뜰에 병든 노옹이
闇 聲 啼 悉 率(암성제실솔) 숨어서 우는 귀뚜라미 소리 듣고
乾 葉 落 梧 桐(건엽낙오동) 말라 떨어진 오동잎 보며
鬢 爲 愁 先 白(빈위수선백) 수심에 겨워 귀밑털이 희게 되었네,
顔 因 醉 暫 紅(안인취잠홍) 잠시나마 취해야 얼굴 붉을것이니
此 時 無 一 盞(차시무일잔) 이럴때 한 잔의 술이 없다면,
何 計 奈 秋 風(하계나추풍) 어찌 가을바람 이겨내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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