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명심보감)終

19.交 友 篇(교우편)

華谷.千里香 2013. 5. 3. 16:48

 

 

 

 

 

19.交 友 篇(교우편)


子曰 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與不善人居 
자왈 여선인거 여입지란지실 구이불문기향 즉여지화의 여불선인거   

如入飽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 丹之所藏者 赤 漆之所藏者
여입포어지사 구이불문기취 역여지화의 단지소장자 적 칠지소장자    

黑 是以 君子 必愼其所與處者焉.
흑 시이 군자 필신기소여처자언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도록 그 냄새를 알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가 동화되고, 착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계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더불어 동화 되나니

붉은 것을 지니고 있으면 붉어지고 옻을 지니고 있으면 검어지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있는 곳을 삼가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家語 云 與好人同行 如霧露中行 雖不濕衣 時時有潤 與無識人同行 
가어 운 여호인동행 여무로중행 수불습의 시시유윤 여무식인동행

如厠中座 雖不汚衣 時時聞臭.
여측중좌 수불오의 시시문취

가어에 이르기를,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 한다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적시지 않더라도 때때로 윤택함이 있고

무식한 사람과 동행하면 마치 뒷간에 앉은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가 맡아지느니라."고 하였다.

 

子曰 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
자왈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

공자가 말하기를, "안평중은 사람 사귀기를 잘 한다.

오래도록 공경하고녀.고 하셨다.

 

相識 滿天下 知心能幾人.
상식 만천하 지심능기인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온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고."

 

酒食兄弟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
주식형제 천개유 급난지붕  일개무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이니 동생이니 하는

친구는 많으나,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에 도와줄

친구는 하나도 없느니라."

不結子花 休要種 無義之朋 不可交.
불결자화 휴요종 무의지붕 불가교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지니라."

 

君子之交  淡如水  小人之交 甘若醴.
군자지교  담여수 소인지교   감약례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술 같으니라."

 

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
노요지마력 일구견인심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수 있고 날이 오래 지내야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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