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經(심경)

 

 

 

 

 

心經(심경)- 중국 송(宋)나라 때 학자 眞德秀

  天君泰亨(천군태형):마음이 편안하면

  百體從令(백체종령):온몸이 다 말을 잘 듣고

  元氣布行(원기포행):근원적 기운이 두루 돌아다니면

  以齊七政(이제칠정):칠정(七政:음양 오행)이 다 고르게 된다.

  四象成道(사상성도):사상(四象:金木水火)이 도를 이루면(內丹으로 결성됨)

  萬邦咸寧(만방함녕):온몸이 모두 편안해질 것이다.

  君臣際會(군신제회):임금(火: 원신)과 신하(水: 원정)가 서로 만나면

  靈臺緯經(영대위경):영대(정신)의 씨가 되고 날이 된다.

  四德正中(사덕정중):사덕(四德:仁義禮智)이 바르고 중(中)에 맞게 되면

  繼繼承承(계계승승):계속해서 이어져 가게 된다.

  璇璣運氣(선기운기):주천의 행로에 맞게 기운을 운행하면

  闔闢衛榮(합벽위영):위(氣)와 영(血)이 열리고 닫힌다.

  開楞釋鎖(개능석쇄):빗장을 열고 자물쇠를 풀어주면

  白雲捲空(백운권공):흰구름이 걷혀 텅빈데 이르게 되니 

  糲稗鑿御(려패착어):곡식의 껍질을 벗겨내듯이

  金蟬化形(금선화형):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그 몸이 변화하게 된다.

  惟卽互隔(유즉호격):오직 서로 막혀 있는 것들(정기신)을

  鍊擅丹宮(연천단궁):모두 단궁(丹宮)에 모이게 하여 이를 단련해 나가면 

  益壽延年(익수연년):수명을 늘리고 나이를 더하게 되어

  化身長生(화신장생):몸이 변화하여 오래오래 살게 된다.

  存保心身(존보심신):몸과 마음을 보존하는 것은

  大聖日用(대성일용):위대한 성인들이 매일 그치지 않고 한 것이다.

  思慮未起(사려미기):생각이 미처 일어나지 않으면

  鬼神莫量(귀신막량):귀신도 헤아려 알 수가 없는 것이다.

  道德廣大(도덕광대):도(道)와 덕(德)이 광대하므로

  閑邪存誠(한사존성):사특한 마음을 버리고 정성된 마음을 잘 간직하여야 한다.

  心不在道(심부재도):마음이 도(道)에 있는 것이 아니고

  道在心工(도재심공):도(道)가 마음의 공부에 달린 것이다.

  不入汚穢(불입오예):더럽고 나쁜 곳에 들어가지 않으면

  不戮其躬(불육기궁):그 몸이 죽을 까닭이 없다.

  精神守護(정신수호):정신(精神)을 잘 보호하고 지키면

  心力氣靈(심력기령):마음에 힘이 나고 기운이 신령스러워진다.

  能使不善(능사불선):능히 착하지 않은 것으로 하여금

  不敢侵攻(불감침공):감히 침공하지 않게 하면

  萬紫山光(만자산광):만방의 산에 자주색 광명한 빛이 뻗칠 것이며

  造化興功(조화흥공):조화는 능히 공(功)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