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賢(성현)의 글

和光同塵(화광동진)

華谷.千里香 2016. 4. 17. 13:42






和光同塵(화광동진)


知者 不言  言者 不知(지자 불언 언자 부지)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색기태 폐기문  좌기예 해기분)
그 이목구비를 막고 그 문을 닫아서
날카로운 기운을 꺾고 혼란함을 풀고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화기광 동기진 시위현동)
빛남을 부드럽게 하고 속세의 티끌과 함께하니
이것을 玄同이라고 말한다.


故 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고 불가득이친 불가득이소)
그러므로 친해질 수도 없고 소원해질 수도 없다.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불가득이이 불가득이해)
이롭게 할 수도 없고 해롭게 할 수도 없다.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불가득이귀 불가득이천)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천하게 할 수도  없다.

 
故  爲天下貴(고 위천하귀)
그러므로 천하에 귀한 것이 된다.


-老子<五十六章>-

 

*참으로 아는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을 말로 드러내지 않으며(知者不言),
 자신이 아는 것을 말로 드러내는 사람은
 참으로 아는 사람이 아니다(言者不知).
 나아가 참으로 아는 사람은 그 빛,
 곧 자신의 知德과 才氣를 감추고 속세와 어울린다고 한다(和光同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