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手問答[이수문답]
손으로써 물음에 답하다.
夫婦居生而 夫則瞽瞍 妻則重訥不能言[부부거생이 부즉고수 처즉중눌불능언].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은 소경이고,아내는 심하게 말을 더듬어 말을 할수 없었다.
一日 喧譁聲故 問于其妻則[일일 훤화성고 문우기처즉]
하루는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나는 까닭에, 그 아내에게 물었더니
妻牽夫之手 書人字於渠之兩乳[처견부지수 서인자어거지양유]
아내가 남편의 손을 끌어당겨 그 두 젖통 사이에 사람인(人)자를 쓰거늘
瞽[고]:소경,瞍[수]:소경,訥[눌]:마 더듬을 눌,
渠[거]:그,喧譁[훤화]:시끄럽게 떠뜲.
夫曰 人字兩邊 有點 必然火出[부왈 인자양변 유점 필연화출]
남편 왈 사람人자 양변에 점이 있으니, 필연코 불이 났구나
然則出於何處[연즉출어하처]?
그러면 어느 곳에 불이 났소?물으니
又牽夫之手 撫渠之陰門[우견부지수 무거지음문]
또 남편의 손을 끌어 당겨 그녀의 성기를 어루만지게 하니
夫曰 陰門 本是濕處 必然泥洞也[부왈 음문 본시습처 필연니동야]
남편이 말하길 음문은 본시 습한 곳이니 필연코 니동이구나
然則泥洞誰家[연즉니동수가]?
그러면 니동 누구 집이오?하니
厥女卽合口則[궐녀즉합구즉]
그녀가 곧 남편에게 입을 맞추니
夫曰 口上有口 必然呂書房家[부왈 구상유구 필연여서방가].
남편 왈 입 위에 입이 있으면 필연코 呂서방 집이구나.
然則幾許燒燼乎[연즉기허소신호]?
그러면 얼마쯤 타고 남았는가?하니
厥女以手 撫其夫之腎而撐立[궐녀이수 무기부지신이탱립]
그녀가 손으로 그 남편의 신물을 어루만져 꼿꼿이 세우니
夫曰 腎撐兀立 只餘一柱而盡燒乎[부왈 신탱올립 지여일주이진소호]
남편이 말하길 신물이 우뚝 섰다면 다만 하나의 기둥만 남고 다 타버렸군.하는데
適門外 有人 來呼[적문외 유인 래호]
마침 문밖에 어떤 사람이 와서 부르니
問曰 誰也[문왈 수야]?
남편이 물어 말하기를,누구요?하니
厥女以手 執其夫之腎腰[궐녀이수 집기부지신요]
그녀가 손으로 그 남편의 신물 허리를 잡으니
夫曰[부왈]
남편이 말하기를
上有冠 下有兩閬[상유관 하유양랑] 閬[랑]:휑뎅그렁할
위에는 갓이 있고 아래는 두 개의 뎅그렁한 것이 있으면
必然宋書房[필연송서방]
반드시 宋서방이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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