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花石亭(화석정)-李珥(이이)

華谷.千里香 2009. 3. 16. 11:50

 

 

 

花石亭(화석정)-李珥(1536-1584)

 

임정 추이만(林亭 秋已晩)

숲속의 정자에 이미 가을이 저물어가니

소객 의무궁( 騷客 意無窮)

이내 생각 끝없이 일어나네,

원수 연천벽(遠水 連天碧 )

멀리 보이는 저 물은 하늘에 이어져 푸르고
상풍 향일홍( 霜楓 向日紅)

서리맞은 단풍은 햇볕 받아 붉구나,

산토 고윤월( 山吐 孤輪月)

산은 외로운 둥근달을 토해 내고
강함 만리풍( 江含 萬里風 )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네

새홍 하처거( 塞鴻 何處去)

변방의 기러기는 어드메로 가는고
성단 모운중 (聲斷 暮雲中)

울음소리 석양의 구름속에 끊어지네.

 

 

已:이미 이,

己: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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