杜甫(두보)

曲江 1.2.(곡강)-杜甫

華谷.千里香 2013. 1. 6. 10:00

 

 

 

 

曲江 1.(곡강)-杜甫

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이 가는데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수만 꽃잎 흩날리니 사람의 근심 어찌 할가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지는 꽃 보고 어른거림 잠깐 사이려니

 

莫厭傷多酒入脣(막염상다주입순)
서글픔 많다 말고 술이나 마시자.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강변의 작은 정자 비취가 둥지 틀고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궁원 큰 무덤에 기린 석상 누어있네.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낙)
사물의 이치 헤아려 즐겨야 하리니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어찌 부질없는 이름으로 몸을 얽어 맬 건가.

 

 

 

 

曲江 2.(곡강)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나오면 봄옷을 잡혀 놓고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매일 강 언덕에서 만취하여 돌아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가는 곳마다 외상 술값 있지만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인생 칠십년은 옛부터 드문 일. 

 

穿花蝶深深見(천화협접심심견)
꽃사이 호랑나비 깊숙히 보이고

 

點水蜻蜓款款飛(점수청정관관비)
강물 위에 점을 찍듯 잠자리 난다.

 

傳語風光共流轉(전어풍광공류전)
풍광도 말 전하리 함께 흘러 가는데

 

暫時相賞莫相違(잠시상상막상위)
잠시 서로 즐기세 원망하지 말고.


蛺蝶 : 호랑나비 * 蜻蜓 : 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