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學文.家訓(권학문.가훈)

紫虛元君誠諭心文(자허원군성유심문)

華谷.千里香 2011. 1. 6. 12:48

 

 

 

紫虛元君誠諭心文(자허원군성유심문)

자헌원군의<성유심문>에서 말하기를,

 

福生於淸儉(복생어청검):복은 검소하고 맑은데서 생기고.

德生於卑退(덕생어비퇴):덕은 겸손하고 사양하는데서 생기도.

道生於安靜(도생어안정):도는 편안하고 고요한데서 생기고.

命生於和暢(명생어화창):생명은 화합하고 줄기찬 곳에서 생긴다.

 

憂生於多慾(우생어다욕):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禍生於多貪(화생어다탐):재앙은 탐욕이 많은데서 생기며.

過生於輕慢(과생어경만):잘못은 경솔하고 교만한데서 생기고.

罪生於不仁(죄생어불인):죄악은 어질지 못한데서 생긴다.

 

戒眼莫看他非(계안막간타비):눈을 경계하여 다른사람의 그릇된것을 보지 말고.

戒口莫談他短(계구막담타단):입을 경계하여 다른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말고.

戒心莫自貪嗔(계심막자탐진):마음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지 말며.

 

戒身莫隨惡伴(계신막수악반):몸을 경계하여 나쁜벗을 따르지 말며.

無益之言莫妄說(무익지언막망설):유익하지 않은 말은함부로 말하지 말고.

不干己事莫妄爲(부간기사막망위):내게 관계없는 일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


尊君王孝父母(존군왕효부모):임금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여.

敬尊長奉有德(경존장봉유덕):웃어른을 삼가 존경하고 덕있는이를 받들며.

別賢愚恕無識(별현우서무식):어질고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고

                                         무식한자를 꾸짖지 말고 용서하라.

 

物順來而勿拒(물순래이물거):물건이 순리로 오거든 물리치지 말고.

物旣去而勿追(물기거이물추):이미 지나갔거든 쫓지말고

身未遇而勿望(신미우이물망):몸이 때를 만나지 못해도 바라지 말고.

事已過而勿思(사이과이물사):일이 이미 지나갔거든 생각하지 말라.

 

聰明多暗昧(총명다암매) :총명한 사람도 어두운 때가 많고.

算計失便宜(산계 실편의):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놓았어도.편의를 잃을수가 있다.

損人終自失(손인종자실):남을 손상케하면 마침내 자기도 손실을 입을것이요.

依勢禍相隨(의세화상수):세력에 의존하면 재앙이 따른다.

 

戒之在心(계지재심):경계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守之在氣(수지재기):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爲不節而亡家(위불절이망가):절약하지 않으므로써 집을 망치고.

因不廉而失位(인부염이실위):청렴하지 않으므로써 지위를 잃는다.

 

勸君自警於平生(권군자경어평생):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하기를 권하노니

可歎可驚而可思(가탄가경이가사):
                참으로 놀랍게 여겨 경계하고 두려게 생각 하라.

上臨之以天鑑(상임지이천감):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下察之以地祇(하찰지이지기):아래에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느니라.

明有王法相繼(명유왕법상계):밝은 이 세상에는 임금의 법(삼법)이 서로 계승하고

暗有鬼神相隨(암유귀신상수):어두운 저 세상에는 귀신이 따라 다니느니라.

惟正可守(유정가수) :오직 바른 것은 지킬 것이요.

心不可欺(심불가기) :마음은 속이지 말것이니,

戒之戒之(계지계지) :경계하고 또 경계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