艱貧(간빈)
地上有仙仙見富(지상유선선견부)
지상에 신선이 있으니 부자가 신선일세.
人間無罪罪有貧(인간무죄죄유빈)
인간에겐 죄가 없으니 가난이 죄일세.
莫道貧富別有種(막도빈부별유종)
부자와 가난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
貧者還富富還貧(빈자환부부환빈)
부자와 가난은 돌고 도는 것이라오.
*하룻밤 유숙을 거절당한 김삿갓은 길가의
초라한 오두막집 문을 두드렸다.
다행이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삿갓은 인정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달았고
가난은 죄가 아니라는 위로의 시를 주인에게 남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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