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學(소학)終

小學題辭(소학제사)

華谷.千里香 2014. 4. 23. 10:29

 

 

 

小學題辭(소학제사)

 元亨利貞 天道之常이요 仁義禮智 人性之網이니라.

(원형이정    천도지상       인의예지    인성지강)

원형리정(모든생물의 존재형태) 天道 떳떳함이요

인의예지는 人性 벼리이다.

 

凡此厥初 無有不善하야 藹然四端 隨感而見이니라.

(범차궐초무유불선       애연사단   수감이현)

무릇 이 성()은 그 처음이 선하지 않음이 없어

성대히 네가지 실마리가 감동함에 따라 나타난다.

 

愛親敬兄 忠君弟長 是曰秉彛 有順無彊이니라.

(애친경형   충군제장    시왈병이    유순무강)

어버이를사랑하고 형을 공경함과 임금에 충성하고 어른에게 공손함

이것을 병이(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떳떳한 천성)라 한다.

자연스러움이 있고 억지로 함은 없다.

 

 惟聖性者浩浩其天이시니 不加毫末이라도 萬善足焉이니라.

(유성    성자    호호기천           불가호말         만선족언)

오직 성인은 본성대로 하시는 분이라 넓고 넓음이 하늘과 같으시니

털끝만큼을 보태지 않아도 모든 선이 충족하니라.

 

衆人 蚩蚩하야 物欲交蔽하니 乃頹其網하야 安此暴棄니라.

(중인   치치       물욕교폐       내퇴기강       안차포기)

衆人은 어리석고 어리석어  물욕이 서로 가리워 마침내 그 벼리를

무너뜨려 이 자포자기함을 편안히 여긴다.

 

惟聖 斯惻하샤 建學立師하샤 以培其根하고 以達其支()시니라.

(유성   사측       건학입사       이배기근      이달기지)

오직 성인이 이것을 슬퍼하시어 학교를 세우고

스승을 세워 그 뿌리를 북돋우며 그 가지를 발달하듯 하셨다.

 

小學之方 灑掃應對하며 入孝出恭하야 動罔或悖 行有餘力이어든 

(소학지방   쇄소응대       입효출공       동망혹패   행유여력

誦詩讀書하며 詠歌舞蹈하야 思罔或逾이니라.

송시독서       영가무도       사망혹유)

소학의(가르치는) 방법은 물 뿌리고 쓸며 응하고 대답하며 (집에)들어와서는

효도하고 나가서는 공손하여 동작이 혹시라도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이니

이것을 행하고 여력이 있거든 시경을 외우고 서경을 읽으며 읊고 노래하며

춤추고 뛰어 생각이 혹시라도 넘음이 없게 하는 것이다.

 

窮理修身 斯學之大 明命赫然하야 罔有內外하니 德崇業廣이라야 

(궁리수신   사학지대    명명혁연       망유내외       덕숭업광

乃復其初이니 昔非不足이어니 今豈有餘이리오.

내복기초      석비부족           금기유여)

이치를 연구하고 몸을 닦음은 학문의 큰 것이니 밝은 이 환하여 안과 밖이

있지 않으니 이 높고 이 넓어야 이에 그 의 처음으로 회복한다.

(옛날에 자포자기 했을 때에도 )부족한 것이 아니었는데

오늘에(이 높고 이 넓다고해서 )어찌 남음이 있겠는가?

 

世遠人亡하야 經殘敎弛하야 蒙養弗端하고 長益浮靡하야 鄕無善俗하며 

(세원인망      경잔교이        몽양불단      장익부미       향무선속

世乏良材하야 利欲紛拏하며 異言喧豗니라.

세핍량재        이욕분나      이언훤회)

융성했던 세대가 멀어지고 성인이 별세하여 경서가 이지러지고 교육이 해이해저 어린이를 기르는 것이 바르지 못하고 장성하면 더욱 경박하고 사치하여 시골에는 좋은 풍속이 없고 세상에는 훌륭한 인재가 없어 利欲이 어지럽게 끓며 異端의 말이 시끄럽게 서로 공격 한다.

 

幸玆秉彛 極天罔墜 爰輯舊聞하야 庶覺來裔 嗟嗟小子 敬受此書니라 

(행자병이극천망추    원집구문       서각래예차차소자경수차서

匪我言耄 惟聖之謨이시니라.

비아언모    유성지모)

다행히 병이는 하늘이 다 하도록 떠어짐이 없다.

이에 옛날 들은것들을 모아서 행여 후학들을 일깨우려 하노니

! 소자들아 恭敬하여 이 책을 받아라.

나의 말은 노망한 것이 아니라 聖人의 가르침이시다.